BMW, 새 옷 입은 ‘X2’ 공개
BMW가 신형 X2를 공개했다. 이번 X2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특별히 이번 세대부터 전기차 버전인 ix2(후속 기사 참고)가 추가됐다.
한편 1세대 모델의 경우 그동안 X1과 차별화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한 BMW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모델에는 좀 더 과감한 쿠페 스타일을 적용해 차별점을 확실히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형 X2, 성능은 과연?
이번 신형 X2 내연기관 모델에 얹여질 파워트레인은 크게 가솔린, 디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X2 sDrive20i는 가솔린 기본 사양으로, 156마력을 내는 3기통 1.5리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총 1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X2 sDrive18d는 4기통 2.0리터 엔진이 탑재돼 150마력의 성능을 낸다.변속기는 가솔린과 디젤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효율성과 동력성능을 높였다.
이 밖에도 BMW는 여기에 X2 M35i xDrive도 마련했다. 이 모델은 고성능 가솔린 라인업으로,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트랜스미션은 7단 더블 클러치 ‘스텝 트로닉’.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됐다.
또한 M 트윈 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해 유럽시장에서는 300마력, 미국 및 기타 시장에서는 31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참고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덩치도 커진 신형 X2
새로워진 X2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이 차가 X1의 쿠페 모델임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 이 과정에서 크기도 소폭 커졌다. 공식자료에 따르면,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4,554×1,845×1,590mm다. 이전 세대 대비 194mm 길어지고 21mm 넓어졌으며, 64mm 높아졌다.
전면부는 우선 X5와 X6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방향지시등 역할을 겸하는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살짝 커진 중앙 키드니 그릴은 육각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경됐다.
측면은 슬림한 루프라인이 후면부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이는 1세대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휠은 기본으로 17인치 부터 장착되고, 상위 모델은 18인치부터 시작한다. 추가로 옵션으로 휠을 21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BMW 소형 모델에서 21치가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후면부는 1세대와 비교해 이번 신형이 쿠페형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BMW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의 특징 중 하나로, 독특한 디자인의 테일램프와 리어 범퍼, 리어 스포일러도 특징 중 하나다.
X1이 떠오르는 신형 X2 실내
외부와 달리 실내는 레이아웃이 신형 X1과 유사하다.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구성됐고, 2존 자동에어컨과 4개의 USB-C포트 등이 표준 사양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시트 등에 알칸타라가 더해지는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고성능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시트는 새롭게 개발되어 스포츠 시트,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시트, 램버 서포트, 마사지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적재공간은 휠베이스가 2,692mm로 확대된 덕분에 기본으로 560L가 제공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70L까지 늘어난다.
※ X2와 함께 공개 된 전기차 iX2 관련 소식은 다음에 올라올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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