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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걸 내놓네” 현대차 역대급 ‘이 차’, 7천 중반 가격표 달고 출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공식 출시

아이오닉 5N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을 4일(월)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 차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그동안 축적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앞서 지난 7월 영국에서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N브랜드의 DNA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이 차, 제일 중요한 가격은 과연 얼마에 나왔을까? 함께 살펴보자. 

‘이 차’보다 비싼 가격, 보조금은?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 원이다.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인 EV6 GT 모델보다 약 400만원 가량 비싼 금액이다. 

보조금의 경우 올해 보조금 지원 상한선이 8500만원 이하인 만큼 받는데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EV6 GT는 서울시 기준 국고 보조금은 304만 원에 지자체 보조금 80만 원을 더해 인데, 6천만원대 후반(약 6,816만 원)까지 내려간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오닉 5N도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판매 가격은 7천 초중반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5N

일반 모델이 있는 만큼, 7천 초중반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특별한 모델을 찾는 마니아들에게만큼은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이유는 N 모델 다운 성능 때문이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5N

여기에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아이오닉 5 N의 합산 최고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토크가 770Nm(78.5kgf·m)로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 충전은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중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주행의 맛을 더해 줄 기능들도 적용

아이오닉 5N

폭발적인 성능 외에 이 차는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가혹한 트랙 상황에서도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관련해 헤드램프 아래쪽 디자인을 공기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 변경해 냉각 면적을 늘리고 모터와 배터리 각각에 강화된 냉각 장치를 배치해 전반적인 냉각 성능을 높여 트랙 주행 중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또한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도 적용했다. 이 기능은 드래그 모드(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나 트랙 모드(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N

이 밖에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사양도 탑재했다. 첫 번째는 ‘N 페달(N Pedal)’ 모드는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전∙후륜 구동분배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회생제동량과 모터 응답성을 높여 빠르게 감속하면서 신속한 하중이동으로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두 번째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다. 이 모드는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현대차에 따르면 선회 시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우선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over steer)’를 유도하고, 선회 탈출 시에는 구동력을 전륜에 적절히 배분해 빠른 탈출을 돕는다.

에디터 한마디

아이오닉 5N

그동안 현대차 N 모델은 폭발적인 관심과 달리 실제 판매량은 비례하지 못했다. 아반떼 N만 하더라도 작년 아반떼 전체 판매량의 5%에도 못 미치는 2,977대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아이오닉 5N은 고성능 뒤에 따라붙는 ‘전기차’가 변수가 되어 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 변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과연 브랜드 최신 고성능 기술을 집약한 아이오닉 5N은 초반부터 흥행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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