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추진력은 현대차급” KG모빌리티, 조만간 전기버스도 만들 수 있을까?

전기버스 제조사, KG 모빌리티 덕분에 부활 조짐

얼마 전,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월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후 업데이트 된 소식으로, 향후 신차 라인업 변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신차 출시에도 적극적이며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디자인 선정 및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현대차-기아 이후 순수 국산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에디슨 모터스 정상화를 위해 많은 자원을 쏟아부었다. 마치 인수를 확신이나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상 인수 확정, 회생계획안 인가

공식 보도 자료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25일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가’ 단계를 통과한 것은 KG 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최종 확정됐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KG 그룹의 쌍용차, 에디슨 모터스 인수에 대해 사람들은 무리수라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쌍용차는 승용, 에디슨 모터스는 상용 부문으로 전기차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모빌리티 시장의 가능성에 거액을 베팅한 셈이다. 물론, 근거 없이 진행한 것은 아니다. 에디슨 모터스의 경우, 전기 버스의 국산화율이 85%에 이르는 만큼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KG 모빌리티의  내부 판단이다.

인수 하려다 오히려 자회사 된 상황

2년 새 두 기업 간 입장이 바뀌었다. 지난 2021년,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인수 이후, 전설의 모델  체어맨을 전기차로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히기도 했다.

당시엔 계획에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자금을 약 2500억 원 정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관 투자 3000억 원 이 더해지면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까지 내오기도 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가 잔금을 제때 치르지 않으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인수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금액을 챙긴 것이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에 법원이 고위 임원 A씨를 구속시켰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잔금 2743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심지어, 코스닥 상장사인 스마트솔루션즈(전 에디슨EV)를 무자본 인수한 후 쌍용차를 곧바로 인수할 것 처럼 꾸며 1,621억원을 챙긴 점 때문에 부당이익으로 간주해, 최고 경영자가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에디슨 모터스의 입지는 점점 하락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KGM 커머셜, 국산 전기버스 다각화 기대

지금이야 돌아보면, 발빠른 정상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김칫국부터 마시는 상황’처럼 보이기도 했다.. 당시 KG 모빌리티는 치종인수’예정자’이기 때문에, 변수가 생겨 차질이 생길 확률이 아예 ‘제로’이진 않기 때문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은 꽤 빨랐다. 우선 지난 7월 초, 에디슨모터스 인수대금 550억원 중 10%를 계약금으로 먼저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5월에는 에디슨모터스의 원활한 회생절차를 위해 원재료 매입 등에 사용하도록 운영자금 123억 원도 대여해 줬다. 

적지 않게 들어간 비용, 여기에 새로운 사명까지 확정시켰다. 바로 ‘KGM 커머셜’이다. 사명 발표 후, KG모빌리티 측은 직접 현장에 찾아가 직원을 격려하는 행보까지 선보였다. 

에디터 한마디

KG모빌리티-버스--현대차

이달 중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G 모빌리티 고위 관계자는 내년 6월 공장을 정상화 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후엔 다양한 전기 버스 라인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당장은 희망보다 ‘우려’가 더 큰 상황. 과연 KG 모빌리티처럼 KGM 커머셜은 업계에서 말하는 일명 ‘곽재선 매직’ 효과로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각 인기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 많은 뉴스

박건민 에디터의 프로필 이미지

댓글6

300

댓글6

  • 두기업 모두 과거 이미지는 잊으시구 승승장구하는 회사.. 그리고 하나의 기업되는데 적극 환호합니다. 늘 화이팅하세요!

  • 대우버스가 전기버스 진입 실패하고 에디슨모터스는 중국전기버스 조립생산 수준이다 이야기에 걱정했는데 현대일렉시티 이후로 진짜 국산개발 전기버스가 제대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 승승장구하는 기업되세요

  • 승승장구해서 잘나가는 기넙되세요

  • 대박나세요???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