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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효과 무쓸모” EV9, 상승세 위해 목숨 걸고 개발 중인 ‘이것’ 정체

EV9 살릴 구세주, 진짜 등장하나?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기아 EV9은 국내 첫 대형 전기 SUV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 여러 이슈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 기능’이 탑재된 테스트카가 포착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 기능은 바로 ‘레벨 3 자율주행’이다. 일각에선 ‘레벨 3 자율주행’이 신차 효과가 무색하게 저조한 EV9의 실적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근 기아는 기술 테스트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실제 도로 상황에서 정밀 테스트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이 탑재된 EV9은 기존 모델과 어떻게 다를까? 그리고 탑재 될 자율주행은 어느 수준일까? 함께 살펴보자.

디자인상으로는 큰 차이없네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당초 알려진데로 자율주행은 EV9 GT-Line에 탑재된다. 디자인의 경우, 외장은  디자인적으로 크게 차이 없다. 전면부 프론트범퍼 공기흡입구 상단에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 두 개가 적용된 것이 큰 차이다. 참고로 이는 제네시스 G90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와 동일하다.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측면은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실내 역시 큰 차이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핸들 좌측에 자율주행 버튼이 들어가 있어, 물리적 버튼 구성이 차이가 있다. 

 

이번엔 진짜 탑재될까?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사실 ‘레벨 3 자율 주행’을 탑재할 첫 차는 ‘EV9’이 아니었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능을 지난해 말 출시한 제네시스의 고급세단 G90에 탑재할 계획이었다. 출시가 가까워질 무렵 테스트카가 다닌만큼, 이는 사실처럼 보였다. 

하지만 출시와 함께 공개된 G90의 스펙엔 ‘레벨 3 자율주행’이 빠져있었다. 여기에 대해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한 치 오차도 없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게 상용화가 한차례 무산된 사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엔 현재 레벨3를 탑재한 완성차로 벤츠 ‘S클래스’와 혼다 ‘레전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세게 최초’라는 타이틀에는 크게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이유는 바로 ‘속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의 두 차량은 먼저 레벨3를 탑재했지만 최고속도 시속이 60㎞에 그친다. 유엔 산하 ‘자동차안전기준국제조화포럼’에서 레벨3의 최고속도를 시속 60㎞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레벨 3 자율주행’이 탑재된 EV9의 출시는 ‘올해 하반기’라는 언급 뿐이다. 올해가 약 2개월이 남은 가운데 아직까지 기아는 정확한 일정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에도 사실상 무산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실제 탑재만 된다면, ‘이것’도 가능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EV9 GT라인에 들어갈 현대차그룹의 ‘HDP’는 알려진대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고 시속 80㎞까지 스스로 주행하고 이 때 운전자는 비상상황에만 개입한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다. 이 말인즉,  잠들지 않는다면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는 등 ‘딴짓’을 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렇듯 자율주행 단계를 구분할 때는 ‘레벨’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이 레벨은  0부터 5까지 총 6단계로 구분한다. 레벨0은 자율주행 기능이 없다. 레벨 1~2는 자율주행 기능이 운전자를 보조하는 데 그친다. 현재 대부분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2 수준이다. 앞차 간격 유지,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다.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사실상 ‘자율주행’이라 부를 수 있는 건 레벨 3부터다. 이 레벨부터 운전의 주도권이 자동차로 넘어간다. 운전자는 시스템이 요청할 때만 개입하면 된다. 뒤이어 레벨4는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 마지막 레벨5는 100% 자동차가 운전하기 때문에 운전석을 아예 없애도 상관없다.

에디터 한마디

기아차 전기차 EV9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출시 첫 달인 6월, EV9은 1334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그러나 2개월 만인 지난 8월,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며 408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시정조치(리콜)까지 진행되며, 판매량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만약 레벨 3 자율주행이 탑재 된 EV9 GT-Line이 예정대로 나온다면, 실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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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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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김똘이

    나온다고 구라만치고 레벨3 자율주행 출시못하는 현기차. 기술이 없으면 없다고 인정하고 차값이나 내려라.

  • 급발진

    두꺼비 집이나 달아주쇼

  • 풍경

    가격이 비싸닌까 안 팔리지 뭐 더 한다고 팔리겠냐

  • 차에비해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노조 뒷돈돼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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