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역시 포르쉐” 카이엔 최상위 모델, 역대급 성능에 언제 출시되냐 난리

신형 카이엔 하이브리드 공개

29일(현지시간), 포르쉐가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 차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형 카이엔의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최상위 모델에 해당된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신차는 이전 모델 대비 전기 주행 거리와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고로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SUV와 쿠페 등 2개 모델로 운영된다. 그렇다면 신 차는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 함께 살펴보자.

이전 대비 늘어난 전기 주행 거리

이번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일상에서의 사용성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이 강화됐다. 차량에는 176마력의 전기모터와 광범위하게 향상된 599마력의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두 구동 유닛을 합쳐 최고출력 739 마력, 최대토크 96.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는  3.7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295km/h에 달한다.

이 밖에도 새로운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이전 모델보다 전기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 시간은 짧아졌다. 차체 아래 설치 된 25.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전기로만 최대 82km까지(EAER City 기준) 주행 할 수 있다. 참고로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 덕분에 충전 시간을 2시간 30분 내로 단축시켰다.

승차감 위한 기능도 빠짐없이 적용

포르쉐는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한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다. 새로운 2챔버,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이것은 서스펜션의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단계를 개별적으로 조정해 편안함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면서 컴포트와 스포츠 플러스 서스펜션 세팅 사이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다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운전자는 다이내믹한 코너링 시 자신감 있는 핸들과 저속 주행에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피치와 롤 역시 최대한 억제시킨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커브드 독립형 디자인의 계기판▲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 옵션 사양의 보조석 디스플레이▲ 고해상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 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형 카이엔 일반 모델에 들어갔던 혁신 기능이 대부분 그대로 적용됐다.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 반영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최상위 모델답게 SUV와 쿠페 모두 특유의 스타일링이 반영됐다. 외관에는 프런트 엔드 스타일링이 적용됐고, 블랙 에어블레이드로 장식된 대형 냉각 공기 흡입구가 인상적이다. 휠 아치와 리어 범퍼는 브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두 개의 트윈 테일 파이프와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를 달아 이 차가 퍼포먼스 중심 모델이라는 사실을 더욱 강조했다. 

실내는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트림은 알루미늄 인레이로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루프 라이닝은 레이스 텍스로 덮여 있다. 여기에 포르쉐는 열선이 내장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원하는 주행 모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드 스위치, 그리고 18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가죽 스포츠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에디터 한마디

신형 포르쉐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및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각각 17만 6,324유로(한화 약 2억 5,213만 원), 그리고 17만 9,775유로(한화 약 2억 5,708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의 경우 국가별로 어떤 옵션이 포함되는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출시일이 가까워지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썬 시작 가격만 3억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포르쉐가 이 차가 국내 흥행할 수 있게 만족스러운 가격을 내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