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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2와 iX2 동시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BMW가 X2 풀체인지를 공개했다. 1세대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만큼,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볼거리는 많았다. 그중에서도 ‘iX2’는 많은 주목을 받은 포인트 중 하나였다.
새로워진 X2를 기반으로 한 ‘iX2’는 이번에 합류하는 전기차 모델이다. 첫 등장인데다, iX1이 먼저 판매 중인 만큼 시선은 단시간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 차, 구체적으로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새로운 라인업 ‘iX2’,성능은?
나름의 선택지를 가진 내연기관과 달리, iX2는 하나의 라인업만 공개됐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차는
▶ 듀얼 모터 4륜 구동 설정
▶ 고전압 배터리(사용 용량 :64.8kWh)
를 결합한 iX2 xDrive30이라는 단일 파워트레인 트림 뿐이다. 임시 부스트 기능을 포함한 총 출력은 313마력(230kW)이며, 토크는 50.4kg·m(494Nm)에 달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417km에서 449km 사이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을 알려졌다.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주행거리, 업계에선 국내에 이 차가 들어 온다면 주행 거리는 2백 후반에서 3백 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제로백은 5.6초, 최고 속도는 180km다.
이 밖에도 iX2는 최대 130kW의 속도로 DC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BMW에 따르면 DC 전원을 최고 속도로 사용 시, 이 차는 29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반면 표준 온보드 AC 충전기는 약 6시간 30분 만에 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X2에 없는 기능도 탑재한 ‘iX2‘
순수 전기차 모델답게, iX2는 그에 맞는 기능도 탑재했다. 먼저 BMW는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예측 열 관리가 자동으로 활성화 되도록 해, DC 고속 충전 전에 배터리 팩이 사전 컨디셔닝되도록 했다.
또한 이 차엔 얼마전 공개 된 i5와 마찬가지로 최신 버전의 ‘최대 성능 충전’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덕분에 충전 프로세스가 시작되자마자 충전 효율을 최적화하며, 충전 상태(SoC) 수준이 50% 미만인 경우에도 가능한 최고 전력량이 배터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소소하게 차이나는 ‘iX2’ 디자인
X2의 전기차 버전인만큼, 디자인에선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없다. 최근 브랜드가 선보이는 패밀리룩과 구성을 잘 따라갔다. 먼저 외부에선 전면부 그릴이 공기저항성능 개선을 위해 폐쇄형으로 바뀌고 후면부 머플러 역시 특성을 고려해 디퓨저로 대체됐다. 휠은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고성능 모델인 M35i에는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실내 역시 내연기관 모델인 X1과 거의 동일하다. 블루투스, 클라우드 기반 GPS 내비게이션, 6스피커 플러스 앰프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패키지로 제공된다. 디스플레이도 큼직하게 10.25인치 및 10.7인치로 들어갔다.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 한다면 두 가지가 있겠다. 첫 번째는 온도 조절과 관련되어 있다. BMW에 따르면 이 차에는 추운 날씨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히트펌프와 결합된 듀얼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두 번째는 소재다. iX2에는 베간자(Veganza) 소재가 사용됐다. 이는 BMW에서 가죽 최근 새로 사용 중인 친환경 자재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공간은 iX2가 ‘전기차’라는 특성이 있지만, 내연기관 모델 대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 모델의 기본 및 최대 적재 용량은 아래와 같다.
▶ BMW X2 : 515 ~ 1,400L
▶ BMW iX2 : 525 ~ 1,400L
에디터 한마디
오늘 살펴본 iX2는 지난 시간 살펴본 내연기관 모델 X2와 함께 독일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출시는 일부 내연기관 모델이 먼저 내년 3월 유럽 시장에서 먼저 진행된다. 나머지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출시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바 없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BMW의 국내 행보를 바탕으로, 만약 들어온다면 내년 상반기 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쿠페형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말 내년에 X2와 iX가 국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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