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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정체 지옥 시작” 추석 연휴, 한순간 비극 되는 상황 1위는?

2023 추석 연휴 시작, 그런데…

고속도로 추석 명절 연휴 정체 졸음운전 음주운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는 대체 공휴일 1일(10월 2일)과 국가 공휴일 1일(10월 3일, 개천절)이 더해져 총 6일간 쉴 수 있다. 긴 휴일에 첫날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선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실제로 28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요금소 기준, 목포까지 예상시간만  9시간 20분이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추석과 같은 연휴 기간 특정 시간대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도 함께 공개됐는데, 예상대로 2개가 지목됐다. 대체 평소 대비 얼마나 사고가 발생하길래 이 정도 반응일까? 함께 살펴보자. 

놀라운 건 수, 전국 1위는?

고속도로 추석 명절 연휴 정체 졸음운전 음주운전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총 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노선 중에서는 경부고속도로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였다. 최근 3년간 이곳에서만 총 10건의 사고가 일어났으며, 사망자 2명,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이 외에는 

▲ 남해선·중부선(이상 6건)
▲ 광주대구선·영동선(이상 5건)
▲ 중부내륙선(4건)
▲ 당진영덕선·동해선·순천완주선(3건)
▲ 서해안선·중앙선(2건) 

에서 교통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한편,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은 점심시간 이후 오후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로, 총 14건(사망 1명, 부상 4명)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엔 정오에서 오후 3시가 총 10건(사망 1명, 부상 3명)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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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으로는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감에 따른 안전운전 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는 안전거리 미확보, 중앙선 침범 등이 있었다. 

무거운 눈꺼풀, 여기서 쉬는 것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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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앞엔 장사가 없다. 설령 출발하는 순간은 괜찮더라도, 주행 중 졸음이 찾아오면 그 때부터는 견디기 어렵다. 대책으로 휴게소를 떠올리지만, 휴게소와 휴게소 사이의 거리는 평균 15~25km로 생각보다 길다. 당장 코앞에 가는 것도 어려울 졸음이라면 막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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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유용한 게 바로 ‘졸음쉼터다. 지난 2011~2012년에 110여곳이었던 졸음쉼터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234곳으로 크게 늘었다. 충분한 ‘쉽’의 정도는 운전자 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하고 환기를 시키는 등 잠깐의 행동들이 뇌를 리프레시 시켜줘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입을 모았다. 

참고로 통행량이 많은 명절엔 이곳마저도 차가 꽉꽉차 있을 떼가 있다. 이 때 진입로나 자투리 공간에 잠깐 차를 세울 때가 있다. 졸음 쉼터의 경우 ‘주차공간’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주정차 위반으로 해당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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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차한 곳이 갓길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는 적발 시  

<승용차>
범칙금 : 6만 원/ 벌점 30점 또는 과태료 9만 원
<승합차>
범칙금 : 7만 원/ 벌점 30점 또는 과태료 10만 원

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 혹시 술약속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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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외에 지목된 원인은 바로 ‘음주운전’이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추석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사고 건수는 45건, 사상자 수는 81명이다. 같은 기간 평소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43건, 사상자 수가 70명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특히 추석 기간 중에서도 당일(사고 건수 41건·사상자 수 76명)보다 전날(사고 건수 49건·사상자 수 90명)에 음주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가볍게 술을 마셨더라도 완전히 깬 뒤에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심코 잡은 운전대가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디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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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운전이든 음주운전이든 위험하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운전 경력이 몇 년인데, 이쯤은’, ‘설마 별일 있겠어?’ 같은 잘못된 생각은 평화로운 일상을 한순간에 비극적인 결말로 바뀌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수면을 충분히 하지 못하거나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몰려온다면 조금 늦더라도 가족을 위해 핸들에서 멀어질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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