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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공개 된 새로운 EV 라인업
지난 시간에 이어 기아의 신형 전기차 라인업 콘텐츠로 돌아왔다. 이번에 살펴볼 차는 ‘The Kia Concept EV4(EV4 콘셉트)’다. 이 차는 내년에 출시가 예정된 중소형 전기 세단이다.
공개 행사에선 EV3와 마찬가지로 콘셉트로 공개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외 매체를 통해 양산 버전으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되면서, 실제 양산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 된 라인업 중 유일한 세단인 이 차는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기아 EV4, 성능은 과연?
‘EV4 콘셉트’는 ‘EV3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아직 양산 모델에 대한 명확한 상세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여러 외신과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EV4는 현행 E-GMP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사용될 배터리는 아이오닉 5N에 사용된 새 배터리 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2종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전자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로 최소 400km 중반 이상 도달할 수 있다.
후자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실제 채택 시 고객들의 부정적인 시선도 견뎌야 한다. 대신 업계에 따르면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WLTP 기준 500km 이상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완성도 높은 EV4 콘셉트 외관
기아는 EV4 콘셉트에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주제로 기아가 추구하려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담았다.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강조하는 넓고 당당한 자세가 담대한 인상을 나타낸다. 여기에 기아는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세부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느낌을 연출했다.
측면부는 롱-테일(Long-tail)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크가 낮게 떨어지는 후드 끝단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실루엣을 연출한다. 참고로 여기서 데크는 리어 글라스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부분을 말한다.
미자막 후면부는 독창적인 형상의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 방향의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의 넓은 폭과 깔끔한 면을 강조한다.
깔끔한 EV4 콘셉트 실내, 양산형은?
‘EV4 콘셉트’의 실내는 깔끔하고 넓은 수평형 구조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 요소들을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적용해 운전자 지향적인 공간을 갖췄다.
이를 위해 미사용 시 센터페시아에 수납할 수 있는 공조 조작 패널을 배치하고,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핀(Pin) 스타일 에어벤트를 적용하는 등 실내 디자인 요소를 다듬었다.
참고로 추후 나올 양산형의 경우, EV5와 비슷한 구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유사한 부분은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클러스터 및 터치 디스플레이와 5인치 에어컨 디스플레이가 통합되어 있다.
EV4 양산 버전, 예상 가격은?
이번에 콘셉트가 공개된 EV4는 2024년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업계는 계획대로 출시된다면, 쏘울EV와 니로EV의 중간 사이즈로 푸조 e-2008, 폭스바겐 ID.3 등과 같은 세그먼트 전기 SUV 시장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출시는 현재로썬 하위 모델인 EV3와 함께 내년에 공식 데뷔를 할 예정이다. 가격은 3만 달러(한화 약 4,049만 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LFP 배터리와 400V 시스템을 적용해 2만 5천달러(한화 약 3,374만 원) 미만으로 선보일 가능성도 언급하기도 했다. 만약 후자가 된다면, 보조금 적용시 3천만 원 초반 ~ 2천만 원 후반도 가능해 소비자 입장에선 EV4가 꽤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에디터 한마디
양산형 단계에 이르면 오늘 살펴본 ‘EV4 콘셉트’는 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실망감이 커질 순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보급형 모델로 기대가 큰 가운데 EV4, 과연 양산 버전은 실망감을 최소화 할 정도로 잘 나올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1
lfp 좀 그만 쓰고, 삼원계 베터리를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