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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났네” 현대모비스 부품 얹는 폭스바겐 전기차, 예상만 수조원대

현대모비스, 폭스바겐 전동화 부품 수주
해당 부품은 BSA, 예상 규모만 수조원대
조금씩 몸집 키우던 모비스, 현 상황은?

‘수조원 예상’ 잭팟 터진 현대모비스

전기차

지난 9일, 현대모비스가 폭스바겐에 배터리시스템(BSA)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주 규모는 알려지진 않았으나, 업계는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수주한 BSA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으로, 3~4년 이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주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세계 주요 권역에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내노라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택한 현대모비스의 BSA는 대체 뭘까? 함께 살펴보자. 

모비스의 BSA, 뭐가 좀 다른가?

전기차

배터리시스템(BSA)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이 포함된 완제품이다. 고용량·고효율 BSA는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구동 모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감속 시 회생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한다. 제조사는 차량이 수백 볼트의 고전압으로 큰 전류로 낼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배터리 셀을 팩 형태로 모아 BSA에 탑재한다.

현대모비스의 BSA는 배터리 셀뿐만 아니라 배터리관리장치(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팬, 전원차단장치 등을 하나의 모듈로 구성했다. 각각의 구성품은 에너지 공급/차단, 충전상태 진단, 배터리 수명 예측, 최적의 작동 온도를 만든다. 이 BSA는 배터리를 외부의 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양 측면에는 층격 흡수를 위한 보강재를 넣었다. 또한, 효율적인 열관리를 위해 배터리 모듈의 냉각 채널을 개선하고 냉각 분리구조를 적용했다. 이밖에 누전방지 기능인 ‘페일 세이프(Fail Safe)’와 배터리 이상 시 전력을 차단하는 릴레이도 갖췄다.

‘태우고, 터뜨리고’ 테스트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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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너지 효율이다. 이 말은 한정된 에너지로 얼마나 멀리, 오랫동안 주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된다. 이 때 중요한게 바로 안전성이다. 현대모비스는 서산주행시험장 내 다양한 유형의 고강도 테스트를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BSA가 거치는 테스트는 차량 충돌 시 배터리 발화 및 폭발여부를 확인하는 충돌시험과 BSA 내부로 수분 유입을 확인하는 수밀시험, 소금물에 배터리를 침수해 부식 및 발화, 폭발여부를 점검하는 침수시험, 화염에 직접 노출시키는 연소시험이 있다.

벤츠, BMW와도 이미 거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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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외에도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현대, 기아차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파워일렉트릭(PE) 등 공급을 해가며 다른 완성차 업체에 전동화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현재 벤츠와 BMW,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BYD 등에 다양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작년에 해외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만 46억 5200만달러(약 6조1170억 원)어치의 계약을 따냈다.

그 결과 글로벌 부품 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올해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배터리업체를 제외하면 5위로 2011년(10위) 이후 최고 순위에 올랐다.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일본 아이신도 처음으로 제쳤다.

에디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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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을 선택했다는 건 이들의 기술력을 어느정도 신뢰했다는 뜻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점치 커지는 가운데, 과연 다음에  또 전해질 잭팟 계약은 어떤 것이 될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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