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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원대 시대 끝!” 심장 교체 포터2, 새로운 ‘소상공인의 발’ 가능?

현대차, 새로운 포터 2 출시

현대차 포터2 LPG트럭 국산차 포터2LPG 신차소식

22일, 현대차가  ‘2024 포터 II(포터)’를 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포터는 새로운 파워트레인(다음단에서 언급)을 적용해  동력 성능과 경제성을 높이고 편의 사양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전에는 승용차가 아닌 1톤 트럭의 연식변경은 큰 관심 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지난해말 무렵부터 제기된 ’LPG 라인업’ 추가 설이 현실화되면서, 이 차의 성능을 시작으로 사양, 가격까지 차량 전반에 대해 전에 없던 관심이 쏟아졌다. 그렇다면 LPG를 더한 ‘2024 포터 II’는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LPG 만난 새로운 포터 2,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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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실이었다. 현대차는 이번 포터에 기존에 사용해오던 2.5 디젤 엔진을 과감히 버렸다. 대신 후임으로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터보차저를 적용한 이 엔진은 저속에서의 토크가 개선되었고, 디젤 엔진 대비 최고출력도 24마력 높은 159마력(5단 변속기 기준)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개선된 성능과 경유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을 종합해 볼 때, 디젤 대비 1년에 약 70만 원 정도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참고로 여기서 현대차가 삼은 기준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23년 11월 전국 주유소 평균 유가’로 알려졌다) 다시 돌아와서, 현대차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디젤 포터, ‘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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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드물게, 국내에서 현대차 포터(기아 봉고 포함)는 차량명 자체로 특정 차종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 차종에 비해 경쟁 모델이 적어서라고 하지만 어찌됐든 현대차 포터(기아 봉고 포함)는 ‘소형 디젤트럭(1톤 이하)’이라는 차종의 대명사다. 

이런 상황은 높은 판매량으로도 이어졌는데, 매달 공개 되는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순위를 보면 항상 이 차는 상위권에 랭킹되어 있었다. 국산차로만 한정지어도 치열하게 경쟁하는 승용차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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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제조사인 현대차는 이러한 성과를 내는 포터의 디젤 파워트레인을 접는 이유는 뭘까? 이는 디젤 엔진 단산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대기관리권역 내 소형 택배차와 어린이 통학버스는 신규 경유차 등록이 금지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PG와 전기모델만이 등록 가능하다. 결국 반세기 가까이 자동차 시장에서 수많은 이슈들을 만들어온 디젤 포터의 시대는 역사의 한부분으로 남게 되는 셈이다.

LPG 더해진 포터2, 가격은?

이번에 출시된 2024 포터 2의 판매 시작 가격은 

▶ 스타일 : 2039만 원
▶ 스마트 : 2107만 원
▶ 모던 : 2177만 원
▶ 프리미엄 : 2260만 원

이다. 기존에 판매해온 디젤 모델과 비교하면 트림별로 150만원 이상 올랐다. 결국 기본 트림 조차 2,000만 원 선을 넘으면서, 1000만 원대 시대는 끝이났다. 그런데 만약 현대차가 가격 부문을 여기서 끝냈다면, 소비자들의 만만치 않은 저항을 받았을지 모른다. 

물론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 할 수 있겠으나, 현대차는 나름의 혜택도 준비했다. 우선 앞서 말한대로 유류비 절감 효과 하나가 있다. 여기에  추가로 기존에 운행하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포터 2를 구매하면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매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9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구체적인 내역으로는 LPG 화물차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 원에,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800만 원이다. 

에디터 한마디

업계에 따르면 기존 디젤 포터는 올해 말 단종된다. 이렇게 되면  디젤 포터가 지켜오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발’이라는 타이틀은 앞으로 기존 전기버전과 LPG가 나눠 가지게 될 전망이다. 이 중 전기 버전은 이미 그 역할을 조금씩 해오고 있어 비중이 확대되냐 줄어드냐로 전개되겠지만, 신입인 LPG 모델은 눈도장을 찍는거 부터가 성공의 관건이 될 수 있겠다. 이 차의 운명 과연 어떻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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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삼모사 미친 조기폐차를 집어넣네

  • 연비는 안따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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