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7, 대량 생산 돌입
지난 21일(현지시간) ID.7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ID.7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식 발표된 것은 대량 생산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6월 생산은 소규모 생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4월 ID.7을 공식 공개하며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그렇다면 국내 출시는 언제 즈음 출시되는 걸까? 함께 살펴보자.
생산은 ‘이 트림’부터 시작
ID.7은 ID.4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MEB 기반 자동차다. 폭스바겐은 이 차의 초기 생산 모델에 ID.3 및 ID.4에 사용 중인 77kWh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프로(Pro) 트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382마일(615km)이다.
이외에 추후 출시 될 프로 S 트림은 86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업계에선 이 트림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700km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200kW DC 충전 방식까지 사용까지 추측되고 있는데, 아직 폭스바겐의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정확한 정보는 좀 더 기다려 볼 필요가 있겠다.
ID.7, 국내 출시는 언제쯤?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생산의 경우 유럽 및 북미 물량은 독일 엠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중국 물량은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으는 국내 출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여기에는 폭스바겐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에 정확한 이유는 현재 알 수 없다. 하지만 일각에선 ID.4를 언급하면서 ID.7 역시 비슷하게 되지 않겠냐는 다소 어두운 예상을 하기도 했다. 참고로 2020년 9월에 글로벌 공개 된 ID.4는 약 2년 뒤인 2022년 9월에 국내 출시됐다.
그렇다면 조기 출시는 어려울까? 이또한 공식 발표가 없어 명확히 ‘그렇다’ 또는 ‘아니다’를 판단하긴 현재로선 어렵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ID.4을 언급하며 적어도 연내 출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ID.4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현재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차다. 그런데 대기 인원 증가와 재고 부족, 안전삼각대에 결함 등 여러 이슈로 출고에 몇 차례 문제가 생긴 바 있다. 최근 다시 출고를 재개했지만, 앞서 몇 차례 반복된 출고 이슈 여파로 인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플래그십으로 내놓은 ID.7을 덜컥 국내에 출시를 할지 미지수라는 게 업계 전문가 들의 이유다.
에디터 한마디
앞서 살펴본 ID.7의 국내 출시 관련 내용이 마냥 모른채하고 넘어가긴 어려운 내용인 건 맞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제조사인 폭스바겐이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국내 출시 시기를 놓고 조기 출시 희망을 아예 버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량생산이 시작된 만큼 출시국 역시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폭스바겐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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