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9 공개 임박
3열 전기 SUV 시장 겨냥
고속 충전과 강력한 성능 예상
현대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9 공개 임박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9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또 한번 출시를 예고했다. 아이오닉 9은 2021년 공개된 세븐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곧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대의 최신 전기차 라인업에 속하는 이 모델은 기아 EV9과 공유하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세븐 콘셉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당초 아이오닉 7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기아 EV9에 비해 낮은 숫자는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출시를 앞두고 아이오닉 9으로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전통의 미를 재해석한 디자인
LA 모터쇼가 다가오며 현대는 아이오닉 9의 티저 캠페인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는 외관과 인테리어의 일부를 엿볼 수 있으며, 특히 전면부 디자인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현대는 또한 차량의 내부 윤곽을 간단히 공개했으며,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한 ‘라운지 스타일’의 3열 구성을 강조했다. 평평한 바닥 구조로 인해 모든 좌석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차량 측면에는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대각선 라인이 적용되어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럭셔리 요트의 매끄러운 선체와 개방감 있는 선실을 연상케 한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아이오닉 9의 막중한 임무
아이오닉 9은 현대의 전기차 전략의 최신 모델로, 대형 3열 전기 SUV에 대한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2021년 LA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세븐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기아 EV9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티저 이미지는 SUV의 세부 디자인을 많이 보여주진 않았으나, 콘셉트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9의 전면부에는 아이오닉 5와 6에서 볼 수 있었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전체 폭 LED 라이트 바가 장착된다. 또한, 콘셉트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면부에는 픽셀 LED가 수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측면 디자인은 세븐 콘셉트와 비슷한 두꺼운 D-필러와 각진 휠 아치가 돋보이며, 콘셉트에서 주목받았던 후면의 ‘수어사이드 도어’는 양산형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SUV는 현대차 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800V 초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와 모터 구성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아 EV9의 76.1 kWh 및 99.8 kWh 배터리 팩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출력은 215마력에서 576마력까지 다양한 성능으로 제공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의 공식 공개를 앞두고 추가적인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점차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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