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이슈로 출시 연기 위기 놓인 EX90
CEO가 직접 나선 상황, 원인은 라이다?
국내도 출시된다는 이 차, 일정 괜찮나?
출시 일정에 문제 생긴 볼보 EX90
지난해 11월, 볼보는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공개했다. 당시 볼보는 이 차의 생산을 2023년 미국(리지빌 공장)과 중국(청두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공개 이후엔 호평에 힘입어 주문 물량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주문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최근 출시 일정을 미루겠다고 밝히면서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디자인과 탑재될 기술로 큰 관심을 받았던 이 차, 대체 뭐 때문에 그럴까? 함께 살펴보자.
최대 6개월까지 지연? 이유는?
볼보자동차 CEO에게서 나온 말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있었던 실적 발표 행사에서 그는 “EX90의 라이다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코드’ 문제로 출시 시점이 ‘5~6개월’ 가량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 이유에 대해선 볼보 측은 “첨단 라이다(LiDAR)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코드의 복잡성 때문”이라고 하면서 “엔지니어들에게 필요한 모든 점검과 테스트를 수행할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볼보가 말한 ‘복잡성’은 뭘까?
볼보는 EX90에 적용되는 새로운 플랫폼에 핵심 안전 기술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라이다(Lidar) 센서의 경우 사물의 입체감을 판단할 수 있는 장치로, 탑재 시 최대 250m 떨어진 보행자와 반경 120m에 있는 작은 물체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볼보에 따르면 차량에 라이다를 탑재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사고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전반적인 충돌 회피율은 최대 9% 향상이 가능하다. 이러한 라이다는 관련 소프트웨어웨어와 함께 가성비 라이다로 유명한 ‘루미나 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한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 소프트웨어와 볼보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슈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EX90 국내 출시도 연기되나?
지난 3월, 국내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서 한 볼보 고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EX90을 한국에 공개할 예정이며, 2024년 중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그는 “한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출시 지연에 대해 볼보의 언급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생산 일정을 고려했을 때, 추후 출시를 하게 되더라도 인도시기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만약 이렇게 되면 올해 볼보코리아는 신차 없이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에디터 한마디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최근까지 주력 모델의 백오더(주문대기) 덕분에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 결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볼보는 국내에서 8463대를 판매하며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 3사에 이어 수입차 순위 4위를 기록 중이다.
끝으로 합리적인 대안이 없다면 국내 포함 이 차를 기다리던 전세계 소비자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타브랜드 모델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볼보가 이번 난관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9
달리는 폭탄 현기차하고 차이가 많이 나네요
삼성
누가?
어그로 끝판왕이네. 1억원 넘는 수입차 타는 사람들이 차 늦게 출시한다고 오열하냐? 다른 차 타면 되지. 수준하고는....쯧쯧
근데
볼보 세단은 중국 suv는 스웨덴 아님?
누가 오열을 하냐 꼴랑 차한대에 제목 수준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