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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헷갈려” 소모품은 하나 입은 여러 개, 어떻게 교환하는 게 좋을까?

좋은 건 알지만, 헷갈리는 소모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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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부품들 중에는 ‘소모품’이라 불리며,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될 것들이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을 제때 교체만 해줘도 항상 각자의 차량을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 ‘제때’를 몰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설령 교체를 하려 해도, 마찬가지로 ‘제때’를 모르다 보니 여기저기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에 머리만 헷갈리기만 한다. 자!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에서 교환을 해줘야 하는 소모품 중 대표적인 것 3가지를 뽑아 살펴보려 한다. 

엔진 오일, 셀프 체킹도 필요?

자동차 소모품 엔진오일 미션오일 자동차 타이어 2륜 4륜

첫 번째는 엔진오일이다. 엔진오일은 여러 부품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화하며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엔진 열을 식히는 역할도 한다. 운전자별 주행 습관 및 패턴에 따라 교체주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5,000~10,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런데 엔진오일은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색이 점점 어둡게 변한다. 일반적으로

▶ 5,000km 미만 주행 시 : 노랑 또는 맑은 갈색
▶ 5,000km이상 ~ 7,000km 미만 주행 시 : 갈색
▶ 7,000km 초과 주행 시 : 짙은 갈색

을 띤다. 같은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엔진 오일의 종류와 운전 습관 등으로 오염도가 달라지므로 최소 기준이 5,000km이긴 하지만, 종종 직접 점검해 스스로 교환주기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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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방법도 어렵지 않다. 크게 4단계로 되어 있는데

▶ 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5분정도 기다린다.
▶ (작업용)장갑을 착용한 뒤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 게이지를 쭉 잡아당겨 처음 뽑은 엔진오일 게이지는 깨끗한 천으로 닦아준다. 
▶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엔진오일 게이지를 다시 뽑아 오일 양을 체크한다. 
▶ 오일의 양이 F(Full)와 L(Low) 사이에 위치할 만큼 오일이 채워져 있는지 확인
(만약 짙은 갈색 또는 그보다 어두운 색을 띈다면 km 수가 부족하더라도 교체 권장) 

그러면 이렇게 해야되는 이유는 뭘까? 엔진오일을 제때 교체해주지 않으면 엔진 내부를 돌아다니며 오일과 찌꺼기가 섞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찌꺼기가 엔진 내부에 쌓이면 엔진 성능을 저하시키거나 고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미션오일, 윤활 말고도 ‘이 역할’도 있어

자동차 소모품 엔진오일 미션오일 자동차 타이어 2륜 4륜
작가 aleksandarlittlewolf 출처 Freepik

두 번째는 종종 변속기 오일로도 불리는 미션오일이다. 이건 자동차 기어를 변속하면 이 힘이 바퀴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미션오일은 여기서 수동미션오일과 오토미션오일로 나눠진다. 수동미션오일은 기계 부분에 윤활을 도와주어 마모와 부식 방지 역할이 주목적이다. 이와달리 자동미션오일은 윤활역할뿐만 아니라 미션 자체가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문가들은 이런 미션오일을 제때 교체해주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연비에 영향을 끼칠 뿐만아니라, 

▶ 기어 변속기가 떨리는 현상
▶ 부품 마모
▶ 과열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자동차 소모품 엔진오일 미션오일 자동차 타이어 2륜 4륜
작가 aleksandarlittlewolf 출처 Freepik

권장 교체 주기는 80,000km~100,000km다. 한편 엔진 오일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색상으로 교체 시기 구분이 가능하다. 먼저 방법은 

▶ 엔진을 충분히 예열 시킨 후 평탄한 곳에 주차를 한다.
▶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변속기를 P-R-N-D에서 다시 P로 놓는다.
▶ 미션오일 게이지를 뽑아 깨끗한 천으로 닦은 후 다시 꽂았다 뺀다. 
▶ 흰 헝겊 등에 묻힌 뒤 색깔로 오염도 확인한다. 

깨끗한 미션오일은 밝은 분홍빛을 띠고 있다. 그런데 만약 색이 짙은 붉은 색이라면, 전문가들은 그 때는 교체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타이어, 알아도 잘 안하게 되는 소모품

자동차 소모품 엔진오일 미션오일 자동차 타이어 2륜 4륜

마지막은 타이어다. 먼저 교체 권장주기는 40,000km ~ 50,000km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사용 중인 타이어가 제조된지 4~5년이 경과된 것이라면, 주행거리가 조금 미치지 못하더라도 가까운 센터에 방문해 교체 여부를 확인 해볼 것을 권장했다. 이유는 해당 기간의 타이어는 노후화로 인해 타이어 고무가 경화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

그런데 권장 주기를 알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를 지키기란 쉬운 게 아니다. 이 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용’이다. 간혹 운전을 하다 보면 펑크 등의 이유로 타이어를 1개만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가 있다. 이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게 바로 ‘4개를 모두 교체해야하는가?’다. 육안상 멀쩡해보이는데, 전부 교체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때마침 정비사님들은 2개 이상을 교체하라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소모품 엔진오일 미션오일 자동차 타이어 2륜 4륜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어,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1개 교체만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교체 전 타이어와의 마모도 차이로 인해 편마모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차량 쏠림 현상이나 주행 중 파손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동 방식에 따라선 어떨까? 2륜 구동 자동차는 좌우 2개의 타이어를 1세트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며, 교체 시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와 가급적 동일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기서 팁! 비용적 문제든, 타이어 상태 문제든 1개만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았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기존 타이어의 주행거리가 5,000~8,000km 미만이라면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소모품 엔진오일 미션오일 자동차 타이어 2륜 4륜

한편, 4륜 구동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타이어 1개만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는 차량 특성상 구동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를 든다면 간혹 앞뒤 타이어의 크기를 다르게 변경하거나 다른 제조사의 타이어로 교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구동계의 부담을 주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4륜 구동 차량의 타이어 교체는 4개를 동시에 같은 제조사의 타이어로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에디터 한마디

그랜저 하이브리드

오늘 살펴본 소모품 BEST 3에 대한 내용은 국내에서 정비 관련해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또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내용들을 기반으로 했다. 이 말인즉, 주행거리와 운전습관 등 운전자마다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말해둔다. 혹시 좀 더 정확한 수치를 알고 싶다면, 차량 구매 시 받은 매뉴얼이나 제조사 홈페이지를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오늘 살펴본 3가지만해도 차량의 상태 유지나 안전과 관계성이 상당부분 있다. 바빠서 또는 그동안 별일없이 타서 오늘 글이 잊혀질 수 있다. 하지만 부디 제때 점검을 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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