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차와 너무 다른
전기차 감성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다르다. 실내외는 일반적인 자동차 구성과 유사하지만,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다르다. 에너지 저장 방식부터 동력 전달에 이르기까지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다.
엔진은 혼합기 유입과 4행정 사이클, 변속 및 동력 전달 과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결국 가속 페달을 밟아도 약간의 딜레이와 동력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전기차는 정반대다.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가 모터로 흘러 들어가면 즉시 최대 토크를 이끌어낸다. 변속기도 1개뿐이다. 특별히 감속기라 부르는데,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모터의 강력한 힘을 적절히 변환해, 바퀴로 전달한다.
효율 때문에 생긴 회생제동
전기차에는 일반차량에는 없는 회생제동 기능이 필수로 들어간다. 차가 앞으로 굴러가는 운동에너지를 일종의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로 다시 변환하고 배터리에 저장하는 핵심기능이다. 이 기능은 모터가 달린 모든 친환경차에 반드시 탑재될 정도다.
회생제동 기능이 작동하면 전력 변환 외에도 운동에너지 감소에 따른 감속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기차 오너들은 이 특징을 활용해, 제원 상 전기차 주행거리보다 훨씬 긴 주행거리를 기록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브레이크, 정말 필요 없나?
한편 회생제동의 감속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원-페달 드라이빙은 처음에는 주행 효율과 편의성 측면에서 호평이었다. 일부는 전기차 오너라면 브레이크 대신 원 페달 드라이빙 만으로 운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오히려 사고를 부르는 위험한 기능이라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가속 페달만 사용하면서 긴급 제동이 필요할 때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페달 조작 미숙으로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수하면 가혹한 대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 페달 드라이빙을 이용하다 감속이 필요할 때, 순간 착각으로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다. 이 경우, 급발진 처럼 빠른 속도로 내달리게 된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론 가속 페달을 밟으며 멈추려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게 된다.
실제로 페달을 미세조정하는 데 집중하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큰일날 뻔 했다는 경험담이 종종 소개될 만큼 흔하다.
전문가들은 원 페달 드라이빙이 편리하지만 운전 실력 관련 없이 실수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기차 오너 일부는 평소에 원 페달 드라이빙을 선호했지만, 혹시모를 실수 때문에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하는 원래 방식으로 돌아갔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만약 여러분이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할 예정이라면, 원 페달 드라이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댓글2
현토부
이런식으로 급발진은 운전자 책임 이라고 하는거여? 현기에 얼마나 빋으면 이렇게 쓸수 있는거여?
조작방법이 특이해서 실수 한다고? 그럼 면허 반납 해야지.... 이게 기사야? 아님 기자가 타보고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던거야??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