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새 단장, 새로워진 모델 3
지난 9월, 신형 ‘모델 3’가 공개됐다.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중 하나인 모델 3는 라인업 중 가장 가격이 낮은 모델이다, 이때 공개 된 신형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프로젝트 하이랜드(Project Highland)’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모델 3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 옵션 그리고 제일 중요한 배터리 용량 개선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디자인의 경우 디자인이 바뀐 것은 2017년 첫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면 이 차, 대체 얼마나 달라졌을까? 혹시 국내 출시도 가능할까? 함께 살펴보자.
600km대? 놀라운 신형 모델 3 주행거리
신형 공개 전부터 업계는 개선됐다는 주행거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실제로 공개 된 이 차의 성능은 놀라웠다. 18인치 휠을 적용한 롱레인지(WLTP 기준)는 최대 678km 주행 가능하다. 이와 달리 19인치 휠을 장착한 신형 모델3 후륜구동(WLTP 기준)은 최대 513km, 롱레인지는 최대 629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 같은 성능에는 이번에 적용한 ‘이것’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 따르면 신형 모델3의 생산에는 기가프레스 다이캐스팅 공법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는 더 큰 주조 부품과 새로운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적인 신형 모델 3 전면부
새로워졌다는 모델 3는 외형부터 알 수 있었다. 전면부는 일전에 선보인적 있는 로드스터를 연상케 하는 날렵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개 이후 일각에선 이 디자인을 두고 ‘모델S의 느낌도 난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 밖에도 범퍼에 있었던 안개등과 초음파 센서가 삭제됐고, 대신 작은 카메라가 적용된다.
테슬라는 여기에 프론트범퍼에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와 기존 측면 및 후면부 카메라를 통해 360도 서라운드 뷰를 지원할 예정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달라졌다. 모델3 페이스리프트는 ‘ㄷ’자 형태로 더욱 슬림하고 날렵해진 디자인이 적용됐다. 내부 그래픽도 면발광 라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밖에 리어범퍼 하단에는 공력 성능 향상과 스포티함을 더해줄 디퓨저가 새롭게 추가됐다.
끝으로 측면부는 부분 변경인 만큼, 눈에 띄는 변화 없이 신규 디자인의 휠이 적용됐다. 다만 전장이 4,720mm로 소폭 늘어났다.
모델 3에도 없애버린 ‘이것’
한편 새로운 모델 3의 실내는 전반적으로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시스템과 디테일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
대시 보드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존 15.4인치의 크기는 동일하지만 베젤이 더 얇아졌다. 여기에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능이 통합된 새로운 8인치 후면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또 정전식 터치로 변경됬다. 눈에 띄는 점은 변속 레버로, 모델S와 모델X처럼 사라졌다. 참고로 기어 변속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뤄진다.
이 외에 새롭게 설계된 1열 시트는 고급 마감소재와 통풍시트가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델 3부터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HW4.0 하드웨어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된다.
에디터 한마디
테슬라가 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형 모델 3의 판매 시작 가격은 25만 9900위안(약 4726만 원)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모델 기준 기존 모델은 23만 1900위안이었는데,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면서 서 가격이 2만 8000위안(약 509만 원) 올랐다.
한편 테슬라는 새로운 모델 3를 중국 오에도 일본, 유럽, 호주, 중동 시장에 판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수입차이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을 크게 바꿔놓은 모델 3, 과연 신형 역시 국내 데뷔해 또 한번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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