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E-3008, 외부 공개
완전 공개를 앞둔 ‘E-3008’의 외부 이미지가 공개됐다. 3008은 푸조의 준중형 SUV다. 이번 모델은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실내는 지난달 먼저 공개된 바 있다.
차량명 앞 ‘E’는 이번 모델부터 전기차를 주력으로 판매함에 따라붙었다. 푸조에 따르면 모든 모델 등급에 ‘E-3008’이라는 명칭이 사용될 예정이다.
쿠페형에 더 가까워진 디자인
이번 ‘E-3008’은 날렵한 스타일의 외관, 디지털화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 중인 가솔린 모델인 3008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푸조 408, 푸조 508에 적용된 디자인 언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디테일에 있어 더욱 과감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전면부에는 3개의 사자 발톱 모양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 전용 그릴이 적용됐다. 이 중 그릴은 최근 공개된 푸조 208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한 바디 컬러의 체커 패턴을 적용했다.
이번 신차와 현행 모델(3008)의 큰 차이는 옆모습이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3008보다 쿠페형에 좀 더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한편 후면부 역시 408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블랙 트림 패널에 사자 발톱 모양을 형상화한 세 줄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유광 블랙 클래딩이 적용된 하단부에도 가짜 통풍구는 적용되지 않았다. 차이점이라 한다면 테일게이트 상단에 408보다 큰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최신 트렌드 반영된 E-3008 실내
지난 7월 공개되었던 ‘E-3008’의 인테리어는 현행 3008 모델보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따로 분리되어 있던 운전석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21인치 독립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통합됐다.
그 아래에는 현재 3008에 있는 물리적 버튼을 대체하는 터치 감지 패널이 적용됐다. 푸조는 이곳에 구성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 마이징을 할 수 있다. 센터 콘솔은 기어노브가 시동 버튼 옆에 버튼으로 형태로 옮기면서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암 레스트에는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 스위치, 볼륨 다이얼,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있으며, 센터 패널의 동승석 쪽에는 컵홀더를 배치했다. 높이를 서로 다르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푸조만의 디자인 차별화를 볼 수 있다.
주행 거리 실화? 기대되는 E-3008 성능
푸조 ‘E-3008’은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STLA 미디엄 플랫폼을 탑재했다. 86kWh 배터리를 얹은 이 차는 3종의 전기 파워트레인과 함께 1회 충전으로 최대 7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별 자세한 출력과 토크 수치, 주행 거리 등 ‘E-3008’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곧 있을 정식 공개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에디터 한마디
업계에 따르면 푸조 ‘E-3008’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제조 공장이 있는 프랑스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현재 차량보다는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선 약 35,000파운드(한화 약 5.829만 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3008’가 출시 초반부터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