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총판매 3.4% 감소
현대차 부진 속 기아 성장
GM·KGM은 수출로 반등

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수 판매는 11만 7314대로 8.8% 줄었고, 해외 판매도 54만 8483대로 2.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는 66만 5797대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르노코리아가 부진했고, 기아와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는 증가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 부진… 기아는 SUV로 선방

현대차는 4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32만 558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9.9% 줄었고, 해외도 5.1% 감소했다. 부품 수급 차질로 팰리세이드와 G80 등 주요 차종 생산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아는 글로벌 27만 7188대를 판매하며 1.0% 증가했다. 국내 판매가 7.9% 늘며 실적을 받쳤고, 스포티지·셀토스·쏘렌토 등 SUV 중심 수요가 이어졌다.
GM·KGM, 수출이 살렸다

GM 한국사업장은 4월 총 4만 776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내수는 811대에 그쳤지만, 수출이 4만 6949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한 덕분이다.
KG모빌리티도 총 9512대를 판매해 6.5% 성장했다.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이 13.8% 늘었고, 무쏘와 토레스 EVX가 주요 역할을 했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쏠림
반등 과제 남아

르노코리아는 4월 총 619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4025대, 수출은 2174대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수 판매의 87.6%를 차지했다.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중심의 전동화 판매 구조는 유지됐지만 전체 판매 흐름은 전월보다 약해졌다.
결국 4월 국산차 시장은 현대차 부진과 기아 선방, 수출 중심 브랜드의 반등이 뚜렷하게 갈린 한 달이었다.
부품 수급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만큼, 5월 이후에도 브랜드별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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