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의외의 평가 결과, 코나 EV
현대차가 자사의 코나 일렉트릭이 독일의 한 매체가 진행한 평가에서 혼다의 전기차 1종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비교 대상이 된 차는 바로 ‘e:Ny1‘로, 혼다는 지난 5월 이 차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e:Ny1‘는 혼다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순수 전기차다. 업계에선 이런 모델을 코나 일렉트릭이 모든 부분에서 크게 앞섰다는 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코나 일렉트릭이 안좋은 차라는 건 절대 아니다. ‘e:Ny1‘라는 차가 낯선 상황에서, 대체 어떤 평가를 했길래 ‘완승’을 거둔 것일까? 함께 살펴보자.
이번 결과, 코나 EV에 날개될까?
이번에 평가를 진행한 곳은 그냥 한 지역에 뿌리를 둔 매체가 아니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이하 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진행한 평가는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낯선 곳에서 펼쳐지는 비교 평가, 이번에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코나 EV, 평가가 후했던 파트는?
코나 일렉트릭은 아우토 빌트의 평가 항목 7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점수 차를 크게 벌였다. 공개 된 자료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의 종합 점수는 583점으로 530점에 그친 혼다 e:Ny1와 53점이나 차이가 났다.
한편 혼다 e:Ny1가 코나 일렉트릭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항목은 ▲바디 ▲편의성 이었다. 각 항목에서 두 차량은 15점과 13점씩 격차가 벌어지며, 코나 일렉트릭이 좀 더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차이는 파워트레인과 경제성 부분의 7점차 였다. 나머지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부분에서 점수차는 3~4점이었다.
에디터 한마디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나라에 있는 매체의 평가에서 한국 전기차가 우수한 평가 결과를 얻은 건 유의미한 결과다. 물론 이번 평가의 상대차가 자국 혹은 유럽 내 전기차였다면 이번 평가 결과가 나왔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미 선배 모델들이 있지만 현대차는 앞으로 계속해서 자신들의 전기차를 유럽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과연 앞으로 나올 전기차들도 이번 평가처럼 주목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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