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투어에 전기차가?
축구팀과 전기차, 언뜻 보면 연관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FC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디를 놓고 보면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겠다 작년, FC 바이에른 뮌헨이 아시아 투어에 나선 가운데, 아우디가 이 기간 Q8 e-트론 스포트백을 선보인바 있다.
Q8 e-트론 스포트백은 지난해 공개된 순수 전기 SUV다. 이 차는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차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Q8 e-트론 스포트백은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디자인
분명 신차인데 어딘가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사실 Q8 e-트론 스포트백은 e-트론 스포트백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첫 공개 당시부터 궁금증을 모아온 차명에 대해선 아우디는 “향후 출시될 전동화 모델과 혼동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명확하게 라인업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차의 주요 특징으로는 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의 배터리와 차량 전체의 효율성 개선으로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향상된 점이 있다.
일부 바뀐 외부, 실내는 과연?
Q8 e-트론 스포트백의 외관 변화는 수정된 3D 싱글 프레임 그릴과 함께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다. 헤드램프 역시 달라져 다양한 그래픽을 전달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여기에 아우디는 운전자에게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서스펜션 세팅 및 기어비에 변화를 줬다.
차량 사이즈는 4,915mm의 전장을 갖췄고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35mm와 1,619mm다. 휠베이스는 2,928mm다. 기존 e-트론 스포트백과 비교하면 전장과 전고가 각각 14mm, 3mm차이로 정말 조금 길어졌고, 전폭과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실내의 경우 전체적인 구조는 기존 e-트론과 동일한 3분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구조를 하고 있다. 차이점이라 한다면 소재 변경 그리고 스티어링휠 구조가 있다.
주행거리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 차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관리 시스템을 조정해 늘어난 주행거리다. 참고로 아우디에 따르면 Q8 e-트론 스포트백 50 에는 89kWh, Q8 e-트론 55에는 106kWh 배터리가 들어간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0 모델은 445km, 55 모델은 525km다.
사실 e-트론은 국내에서 준대형 SUV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가 짧아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만약 Q8 e-트론 스포트백의 주행거리가 큰폭으로 늘어난다면 이러한 아쉬움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한마디
Q8 e-트론 스포트백의 판매 가격은 75,595달러(한화 약 9,646만 원)다. 국내에 들어오게 될 경우, 이 차가 부분변경 모델인점을 감안하면 시작 가격이 최소 1억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가 국내에서 전기차 모델을 속속 출시하는 가운데, 과연 이 차는 어떤 스펙과 가격으로 출시 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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