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닝 전기차로 나온다?
EV1 가능성, 유럽 시티카 시장 조준
가격과 시장 포지션이 승부처…
피칸토 – 출처 : 기아
기아의 대표 경차 모닝은 유럽에서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03년 출시 이후 두 차례 세대교체를 거쳤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5도어 모델은 2017년 공개됐고 2020년과 2023년에 상품성 개선이 이뤄졌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으로만 구성돼 하이브리드나 순수 전기 버전은 없다. 이 점은 피칸토가 소형차 시장에서 전동화 흐름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 왔음을 보여준다.
기아 모닝 역시 동일한 구조를 공유하며 합리적 가격과 도심 활용성을 강점으로 삼아왔다.
전동화 대안 검토
EV1으로 떠오르다
피칸토 – 출처 : 기아
다만 피칸토의 친환경 대안이 브랜드 라인업에 추가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기아 유럽 마케팅 책임자 데이비드 힐버트의 발언을 인용해 소형 시티카 신모델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승인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나 가능성 자체는 배제되지 않았다.
이와 맞물려 기아 수장 송호성 사장은 전기 소형 해치백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유럽 시장 기준 가격이 2만5천 유로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가격 경쟁력을 핵심 전제로 제시했다.
EV2 아래 포지션
가격이 승부수 될듯
EV2 – 출처 : 기아
외신들은 이 신형 모델이 이번 10년이 끝나기 전 출시될 것으로 내다본다. 차명은 EV1으로 거론되며 브랜드 라인업에서 기아 EV2보다 하위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EV2 양산형은 최근 브뤼셀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소형 전기차 전략의 기준점이 됐다.
EV1이 등장한다면 초소형 전기 해치백으로 도심 이동 수요를 겨냥하게 된다. 이는 가격 상한을 낮추는 대신 주행거리와 차급을 명확히 구분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EV2가 소형 크로스오버 역할을 맡고 EV1은 접근성을 담당하는 구조다.
르노와 폭스바겐
도심형 EV 시장 본격화
트윙고 EV – 출처 : 르노
유럽 시장에서 잠재 경쟁 모델도 뚜렷하다. 르노 트윙고는 5도어 모델 기준 2025년 11월 공개됐고 프랑스 내수 시작 가격은 2만1090유로다. 또 다른 경쟁자는 폭스바겐 ID.1이다. ID.1은 아직 콘셉트 단계지만 2027년 양산이 예고됐고 시작 가격은 2만 유로 이하가 목표다.
만약 EV1이 실제 출시된다면 크기는 EV2보다 작아질 가능성이 높다. EV2는 길이 4060mm와 휠베이스 2565mm를 갖춘 컴팩트 크로스오버다. EV1은 이보다 한 단계 아래에서 가격과 도심 친화성을 무기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결국 피칸토의 다음은 단순한 전기화가 아니라 유럽 시티카 시장의 가격 질서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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