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 르노 신형 마스터
작년, 르노는 상용차, 마스터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마스터는 르노의 상용밴이다. 이번 신형은 4세대 완전변경로 외관은 한층 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더한 게 특징이다.
르노측은 이 차를 두고 “이전 세대와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것은 도어 핸들뿐”이라며 이 차가 풀체인지를 마친 완전 신차임을 강조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차가 내년 르노의 한국 신차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는 소식인데, 과연 사실일까? 함께 살펴보자.
3가지 선택지 신형 마스터
신형 마스터는 전기차와 디젤, 수소차로 운영된다. 먼저 전기차 버전은 최고출력 130마력 또는 14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싱글모터가 들어간다.
1회 층전 시, WLTP 기준 기본형은 최대 180km, 상위 트림은 최대 4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40kWh, 87kWh 두 가지로 구성되며, 13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에 V2L도 지원한다. 이외에 수동변속기 혹은 9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추는 디젤은 최고출력 105~170마력을 발휘한다.
존재감 확실한 전면부 디자인
이번 4세대 마스터는 효율성 향상을 위해 채택한 것이 있다. 바로 에어로밴(Aerovan) 디자인이다. 르노는 이와 관련해 83% 크기로 제작된 모형으로 풍동 테스트를 진행해 공기역학 성능을 20%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르노의 새로운 로고를 중심으로 세로형 그릴 디자인을 크게 삽입했다.램프 파트는 ‘ㄷ’자 형태의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디자인으로 르노만의 통일성을 유지했다. 범퍼도 각진 형태로 만들고 가로바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차폭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세로 형태의 리어램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내부 그래픽을 세련되게 다듬었다. 마지막으로 측면부는 앞의 두 파트에 비하면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다행히 한군데 있긴한데 바로 슬라이능 도어다. 이번 마스터는 전장이 5680mm로, 이전(2755mm)보다 75mm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달라진 파트가 슬라이딩 도어인데 그마저도 디자인적 변화보다는 물리적 변화다. 어찌됐든 바뀐 슬라이딩 도어는 열리는 폭이 40mm 늘어나 적재 편의성이 높아졌다.
넉넉한 수납공간, 실용성/공간성은 최고 수준
새로워진 이번 마스터의 실내는 최대한 승용차와 비슷한 느낌을 주려는 르노의 노력이 돋보였다. 그 결과가 바로 대시보드 구성이다. 공식이미지 기준 좌측 운전석부터 디지털 계기판을 시작해,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센터 테이블 등이 탑재됐다.
이번 마스터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된 점 또한 특징 중 하나다. 르노측에 따르면 이 차는 대시보드, 사이드 컵홀더, 글러브 박스, 운전석 천장 슬롯, 도어에 위치한 두 개의 수납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패널밴과 플로어캡, 섀시캡 등에 따라 달라지는 뒷공간 디자인 또한 이 차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이중 패널밴의 경우 바퀴 달린 사무실로 손쉽게 변신한다. 2열 좌석 뒤쪽은 접어서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닥에는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슬롯이 있으며, USB-C 포트가 있어 기기에 전원 공급도 할 수 있다. 한편 적재량은 모델에 따라 최대 2톤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에디터 한마디
신형 르노 마스터의 양산은 오는 2025~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국내에 3세대 모델이 판매 중인 만큼, 이번 신형의 국내 진출은 시점의 문제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르노가 신형 마스터 출시 국가로 한국을 낙점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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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미션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