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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요즘 이 차 누가 사… 결국 2천만원까지 내려간 ‘SUV’

요즘 이 차 누가 사… 결국 2천만원까지 내려간 ‘SUV’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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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 브랜드 전기차 전환

2천만원대 공략… 가성비 EV 겨냥

부진한 판매 반전 노리는 전략 카드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에 공개된 제타 X 콘셉트는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타 세단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모델이다.

중국에서는 ‘제타’가 별도 브랜드로 운영되며, 2019년부터 저가형 내연기관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전환 흐름에 맞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 X 콘셉트는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박스형 SUV 디자인…

오프로드 감성 강조

디자인 측면에서 제타 X는 기존 폭스바겐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각진 박스형 차체와 강조된 휀더, 블랙 클래딩이 적용된 휠 아치 등은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한다.

전면과 후면에는 얇은 LED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됐고,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스타일과 레드 컬러 토우 훅으로 오프로드 감성을 더했다.

실내 역시 최근 전기차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미니멀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2천만 원대 가성비

전기차 시장 정조준

제타 브랜드가 노리는 핵심은 ‘가격’이다.

폭스바겐은 이 모델을 포함한 향후 전기차 라인업을 약 10만 위안(약 2천만 원) 가격대에 맞추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빠르게 성장 중인 엔트리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2028년까지 총 5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 4개가 신에너지차(NEV)로 구성된다. 첫 양산 모델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부진 속

‘현지화 전략’ 가속화

최근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 판매 감소와 전기차 경쟁력 부족이 겹치며 판매량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로 올해 3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이상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타 브랜드를 통한 저가 전기차 전략은 ‘현지 맞춤형 대응’으로 해석된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장악한 저가 EV 시장에 직접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결국 제타 X 콘셉트는 단순한 쇼카를 넘어, 폭스바겐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꺼내든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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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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