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원 파격 인하 단행
1,000대 한정 프로모션
GAC 혼다 1월 판매 69% 급감…

혼다 어코드 e:PHEV가 현지에서 13만8,800위안(약 2,918만 원)에 판매되는 한정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기존 권장소비자가 23만8,800위안(약 5천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만 위안(약 2,100만 원) 인하다.
이번 할인은 GAC 혼다가 2월 발표한 한정 행사로, 기존 고객 재구매 조건 하에 1,000대만 적용된다.
판매 급감…합작 브랜드의 위기

가격 인하 배경에는 급격한 판매 감소가 자리하고 있다. GAC 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AC 혼다는 2026년 1월 4,55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9.86% 감소했다.
2025년 연간 판매도 35만1,900대로 25% 이상 줄었다. 반면 같은 그룹 내 전기차 브랜드 GAC 아이온은 1월 2만1,600대를 판매하며 171% 증가했다.
합작 내연기관·하이브리드 브랜드와 중국 토종 전기차 브랜드 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일본 합작 브랜드, 줄줄이 할인

가격 경쟁은 혼다만의 일이 아니다. GAC 토요타는 와일드랜더(RAV4 기반 SUV)에 최대 46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둥펑 닛산 역시 중형 세단 티아나에 최대 440만원, 실피에 21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00,000~150,000위안(약 2,100만~3,100만 원) 구간에서 중국 전기차·PHEV 모델이 쏟아지면서, 기존 합작 세단들이 가격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동화 전쟁 속
중형 세단의 생존 전략

중국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2026년 1월 자동차 소비지수는 31.1로 역사적 저점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사들은 저금리 할부, 교체 보조금, 한정 할인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어코드 e:PHEV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내연기관·전동화 모델과 경쟁해야 하는 위치다. 이번 파격 할인은 단순 재고 소진을 넘어 브랜드 수요 방어 차원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다만 1,000대 한정 행사 이후 생산·판매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치열한 가격 전쟁 속에서, 합작 브랜드 중형 세단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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