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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1월 고작 216대 판매…” 애물단지 되어버린 ‘회심의 신차’

“1월 고작 216대 판매…” 애물단지 되어버린 ‘회심의 신차’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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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기대 못 미친 프렐류드

1월 판매 216대…목표 달성률 70%

딜러 ‘마크업’ 가격이 발목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혼다가 부활시킨 스포츠 쿠페형 신차 ‘프렐류드(Prelude)’가 2026년 1월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현지 집계에 따르면 1월 판매량은 216대에 그쳤다. 전월(2025년 12월) 174대보다 증가했지만, 혼다가 설정한 월 300대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달성률은 약 70%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혼다·아큐라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9만8594대로 비교적 견조했다. 세단과 라이트 트럭,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할 프렐류드는 이 흐름을 타지 못했다는 평가다.

최소 6천만원부터 시작

‘딜러 마크업’ 문제까지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미국 사양 프렐류드의 시작 가격(MSRP)은 4만2000달러(한화 약 6천만원)다. 여기에 1195달러의 배송비가 더해진다.

문제는 북미 시장 특유의 ‘마크업(markup)’ 관행이다. 딜러가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과 별도로 자체 이익을 더해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다.

일부 딜러에서는 옵션 패키지와 코팅 비용 등을 포함해 6만4985달러(약 9,300만원)까지 책정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는 사실상 1만 달러 이상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최근 판매 둔화를 의식해 ‘할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곳도 있지만, 실제로는 MSRP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 4000대 목표…

재고 부담 우려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혼다는 북미 시장에 연간 4000대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판매 속도라면 재고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렐류드는 아름다운 쿠페 디자인과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부활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일본 시장에서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지만, 북미에서는 가격 장벽이 수요를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쿠페 시장 자체가 제한적인 데다, SUV 중심 시장 구조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타입 S·타입 R’ 카드 필요할까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현지에서는 고성능 버전의 조기 투입 필요성도 거론된다. 보다 강력한 모터를 얹은 ‘타입 S’나 상징적인 VTEC 터보 기반 ‘타입 R’ 모델이 등장해야 브랜드 화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프렐류드는 GR86, BRZ, 수프라 등과 경쟁 가능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가격 재조정이나 명확한 ‘플러스 알파’ 가치 제안이 없으면 기대만큼의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북미 시장에서 프렐류드가 진정한 부활을 이뤄낼 수 있을지, 향후 가격 전략과 라인업 확장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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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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