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에디터픽 “어? 단속 안 걸렸네” 경찰만 알고 있던 ‘단속 카메라’의 진실

“어? 단속 안 걸렸네” 경찰만 알고 있던 ‘단속 카메라’의 진실

박건민 에디터 조회수  

과속인것 같은데
안 찍힌 상황

단속 카메라

운전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슈로 ‘단속 카메라‘가 있다. 과속, 신호 위반, 기타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에 대해 24시간 단속을 진행해, 심리적 피로감을 호소한다. 

특히 과속 및 신호위반 카메라가 내 차를 찍은 것 같은데, 한참을 기다려도 고지서가 날아오지 않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혹시 단속 카메라가 오작동을 일으켜서 그런 걸까? 

이와 관련하여 경찰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단속 카메라) 자료를 입수해, 어떤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단속을 위한 최저 스펙
경찰 나름의 기준이 있다

단속 카메라

경찰은 산하 기관인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여러 타입의 단속 카메라를 운영중이다. 경찰이 교통과 관련된 단속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확하고 일관된 단속을 위해 단속 카메라의 최저 스펙을 정해뒀다. 이를 크게 두 타입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 고정식 단속 카메라
□ 신호 단속 카메라

단속 카메라

위의 장비들은 무조건 고스펙으로 정해지는 건 아니다. 악천후를 견디고, 24시간 내내 멀쩡히 가동되면서 차를 충분히 인식할 조건을 우선시 한다. 

위 조건을 만족할 경우, 고정식 단속 카메라의 가격은 카메라만 1천만 원 가까이된다. 또, 소프트웨어와 설치를 위한 인프라까지 포함하면 평균 2천 5백만 원 가량 한다. 이처럼 비싼 장비를 도, 광역시 단위 지자체에서 한 달 단위로 수십~수백여 개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 스펙은?

단속 카메라

경찰이 제시한 단속 카메라 스펙을 살펴보자. 가장 많이 배치 된 고정식 단속카메라의 경우 아래와 같다.

<속도 측정 정확도>
60km/h 미만 : ±3km/h 이하 
60km/h 이상~80km/h 미만 : ±4km/h 이하
80km/h 이상~100km/h 미만 : ±5km/h 이하
100km/h 이상 : ±5% 이하

<각종 오류율 기준>
과속단속 오류율 : 2% 미만
차량번호인식 오류율 : 2% 미만
이륜차 안전모 인식 : 80% 이상

<측정 한계>
속도 한계 : 0~250km/h
차로 측정 : 최소 3.2m

단속 카메라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위의 수치는 ‘최소’ 기준이다. 실제로 설치되는 단속 장비는 정확도 측면에서 훨씬 높다. 과거와 달리 영상인식 기술, 레이더 탐지, 인공지능 활용 등 여러 첨단 기능이 활용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카메라 한 대로 편도 2~4차로, 갓길 까지 모두 측정할 수도 있다. 도로 매립형 센서 대신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호 위반 카메라 스펙은?

단속 카메라

신호 위반 카메라도 고정식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신호 위반 단속 기준의 경우 빨간불이 점등 된 직후 인 0.01~1초 지난 시점 부터 단속이 시작된다. 

정지선을 넘긴 차량을 대상으로 1차 촬영을 진행한다. 이후 교차로 중앙을 지났을 때 신호위반으로 간주한다. 특히 좌회전, 직진 등 여러 상황에 대한 방향 위반 역시 단속 대상이다. 

단, 10km/h 밑으로는 신호 위반 단속에서 제외한다. 교통 정체 등으로 인해 길 한복판에 선 차량을 예외로 두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봐주는 건 아니다.

빨간불로 바뀐 후 1~10초 이내(지역마다 설정 값 다름.)에 빠져나가지 못하면 단속 될 수 있다. 일종의 꼬리물기로 간주하는 것이다.

단속 카메라

<속도 측정 정확도>
60km/h 미만 : ±3km/h 이하 
60km/h 이상~80km/h 미만 : ±4km/h 이하
80km/h 이상~100km/h 미만 : ±5km/h 이하
100km/h 이상 : ±5% 이하

<각종 오류율 기준>
신호단속 오류율 : 0% 
각종 위반 단속 정확도 : 90% 이상
차량번호인식 오류율 : 2% 미만
이륜차 안전모 인식 : 80% 이상

<측정 한계>
속도 한계 : 0~250km/h
차로 측정 : 최소 3.2m

과속 했는데 안 걸린 이유?

단속 카메라

앞서 언급한 단속 장비 기준을 보면,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오차는 없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이 단속 여부를 모호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주행 속도를 일부러 왜곡한 속도계 때문이다. 여기에도 나름의 이유는 있다. 관련 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실제 속도보다 높게 표시해야 한다. 이에 대한 속도 표기 공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실제 속도+ [실제 속도의 10% + 6km/h]

단속 카메라

100km/h일 경우 최대 116km/h 까지 표기 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80km/h는 94km/h, 50km/h는 66km/h까지 표기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법적 기준이며 실제로는 5~10km/h 정도 부풀려서 표기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살짝 과속한 경우엔 그냥 넘어가는 일이 대부분이다. 실제론 제한속도를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디터 한마디

단속 카메라

위 내용을 종합하면, 단속 카메라는 장비 오류가 아닌 이상 피하기 어렵다. 한편 계기판에 표기되는 수치는 일정 부분 과장된 값인 점 기억하자. 단, 지역마다 실제 단속 범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위 내용을 악용해 일부러 과속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author-img
박건민 에디터
dotkey@dotkeypress.kr

댓글1

300

댓글1

  • 달리고 있는 차의 정확한 속도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 네비를 켜세요 gps속도는 정확합니다

[에디터픽] 랭킹 뉴스

  • 교통위반-과태료-미납액-고액-체납-강제-집행
    "과태료 16억, 1만번 속도위반" 범법자가 세금 도둑까지!
  • "이거 완전 관짝 옵션 아니야?" 불 타는 테슬라 문 안 열려 4명 사망
  • 김호중-박상민-음주운전-판결
    "음주운전 세 번에, 뺑소니인데 고작?" 가수 김호중, 배우 박상민 재판 결과 논란
  • 이승기-자동차-BMW-X7
    "처가 주가 조작 논란에 선 그은 이승기" 아내와 데이트할 때 쓰인 BMW는?
  • 환승연애-김태이-음중운전-행인부상
    "연예인이 음주운전 하다 사람 쳤다!"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논란
  • 현대트랜시스-파업-종료-비상-경영체제-임원-급여-노사-협상
    "월급 20% 날라갔다" 예비오너들, 신차 출고 책임져라 난리!

[에디터픽] 공감 뉴스

  • 현대트랜시스-파업-종료-비상-경영체제-임원-급여-노사-협상
    "월급 20% 날라갔다" 예비오너들, 신차 출고 책임져라 난리!
  • 벤츠-자율주행-테스트카-스타트업-기술-검증
    "벤츠 자율주행 믿어도 되나?" 시험 주행 테스트카 서울 시내 포착
  • 박명수-테슬라-모델Y-리뷰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다음엔 테슬라" 차덕후 박명수의 차 최초 공개
  • 대마-약물운전-현행범-교통사고-경찰
    "운전자 마약 단속도 필요하냐" 사고나면 무조건 경찰 불러야 하는 이유!
  • 자동차사고-선팅-규제-과실-비율-교통안전-해외-비교
    "운전자, 과태료 2만원에 방심" 그런데 사고나면 형사처벌 받는 '이 것'!
  • 인천공항-불법주차대행-운행-과속
    "주차 대행 업체가 내 차를 몰래 썼다" 인천공항 불법 주차 대행 업체 논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2번 유산한 아내 두고 다른 여자들과 ‘태교 여행’ 떠난 유명 연예인
    2번 유산한 아내 두고 다른 여자들과 ‘태교 여행’ 떠난 유명 연예인
  • 12살에 ‘보그걸’ 모델로 데뷔해 ‘뽀뽀뽀’ 거쳐 이제는…’애엄마’ 근황
    12살에 ‘보그걸’ 모델로 데뷔해 ‘뽀뽀뽀’ 거쳐 이제는…’애엄마’ 근황
  • 생애 첫 키스신을 동성과 찍은 여배우가 직접 밝힌 당시 현장 상황
    생애 첫 키스신을 동성과 찍은 여배우가 직접 밝힌 당시 현장 상황
  • 길거리 캐스팅으로 사기당해 돈 날렸다는 여중생의 최근 모습
    길거리 캐스팅으로 사기당해 돈 날렸다는 여중생의 최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