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택시, 여기에 ‘가짜’가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간이 끊긴 밤이나 새벽시간대 혼자 택시를 타려면 무서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뉴스나 라디오 등을 접하다 보면 너무나 어이없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전국 모든 택시들의 수고를 싸잡아 ‘나쁘다’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 때문에 오늘은 가짜 택시 구별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 한다.
정식 택시는 ‘네 글자’ 꼭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용(영업용)으로 등록된 정식 택시는 번호판에 아.바.사.자.만 자동차 운수사업법으로 허용된 택시다.
이 번호판의 경우 택시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 차량이라 개인택시는 앞 번호 31 또는 32에 아.바.사.자 글자 중 한 글자가 포함돼 있고, 법인택시의 경우에는 앞 번호 33, 34뒤에 글자는 아.바.사.자. 동일하게 포함돼 있다. 참고로 모범택시는 35,36 뒤에 바만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아바사자’가 사업용 번호판에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번호판 앞 두 자리 번호에는 31~36 외에 다른 번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호판 앞 두 자리는 차종을 구분 짓는 번호로 택시는 01~69까지, 버스는 70~97까지의 번호가 부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바,사,자’, 이렇게 구성됩니다
좀 더 살펴보면, 아바사자를 번호판으로 가지는 사업용 번호판은 [지역 AA X 0000]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등과 같은 지역명을 표기하고 AA는 차종을 구분 짓는 번호다.
구체적으로는 01~69는 승용차(택시), 70~79는 승합차(버스), 80~97은 화물차를 뜻한다. 다음으로 오는 ‘X’가 바로 ‘아, 바, 사, 자’가 표기되는 곳이다. 끝으로 0000 자리에는 네 자리 자동차 일련번호가 표기된다.
잠깐 예를 들자면, 만약 ‘부산 35 바 1234’는 부산지역 등록 택시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택시나 버스가 아니어도 아, 바, 사, 자로 등록된 차량이 있을 때가 있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이는 영업용 밴이라고 보면 된다.
에디터 한마디
물론 택시 기사분 중에 좋은 분들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범죄는 언제 어떻게 나에게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항상 조심하고 예방해야 한다.
이제 택시를 탈 때 ‘아.바.사.자’ 네 글자를 꼭 기억하자. 위험한 순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5
택시 안에 있는데 번호판 확인 못하고 기사님이 네비말고 벌거벗은 세계사 보고계심ㄷㄷ 이거 가짜에요?
자동차
싸자바 아~~
아빠사자
바 사 아 자
이거 외우는게 더 힘들겠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