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출시 일정 공개
매진된 신차 행사, 우려와 달리 관심 폭발
불가피한 가격 인상, 가솔린과 히브 가격은?
디 올 뉴 싼타페, 출시 일정 공개
14일, 현대차가 ‘디 올 뉴 싼타페’ 출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달 18일, 이달 10일에 이은 행보다. 이번 발표엔 가격과 구체적인 출시일정이 담겨있어 소비자와 업계 모두가 관심을 가졌다.
이번 신형은 박시(boxy)한 외형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갖췄다. 그리고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첨단 사양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연 이번 싼타페는 얼마나 가격이 올랐을까? 그리고 언제 출시될까? 함께 살펴보자.
논란의 디자인, 현대차 의견은?
이번 ‘디 올 뉴 싼타페’는 다섯 번째 풀체인지를 마친 모델이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에 나온 신형이다. 국내외 자동차 매체에서 예상도가 공개될 때만 하더라도 이 차는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다. 그러나 양산차 디자인 공개 이후 줄곧 파격적인 모습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형 싼타페는 1세대가 추구했던 아웃도어 감성에 도심을 독창적이고 새로운 모델로 디자인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말이 나오는 후면부에 대해선 ‘주거 공간을 고려한 간결하고 대담한 디자인’이라는 설명과 함께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H 라이트를 통해 존재감을 발휘하며 깨끗하고 단단한 이미지로 절제된 조형미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신형 싼타페, 우려만 있는 건 아닌 듯
우려와 별개로 이 차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광복절 이틀 뒤인 17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는 ‘싼타페 익스피리언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신형 싼타페 체험 및 바비큐 파티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가 확인한 결과, 지난 토요일(12일) 네이버를 통해 시작된 예약은 같은 날 오후 5시 모든 기간이 마감되었다. 일각에선 현장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나 실제로 가능할지는 현재로썬 미지수다. 한편 업계에선 이번 상황을 두고 국내 인기 중형 SUV 중 하나답게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불가피했던 인상, 실제 가격은?
이번 신형 싼타페가 풀체인지인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 당초 업계에선 인상폭을 두고 20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가격은 예상보다는 조금 더 인상됐다.
먼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가장 낮은 트림인 익스클루시브가 3546만원부터 시작한다. 그 뒤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피는 각각 3794만 원, 4373만 원으로 책정됐다. 물론 트림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 이전 모델보다다 260만원에서 34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친환경 모델인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익스클루시브 4031만 원, 프레스티지가 4279만 원, 캘리그래피 4764만 원부터다. 이 역시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평균 300만 원대 수준으로 올라 인상폭이 가솔린 모델보다 컸다. 참고로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을 적용하기 전 가격이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정확한 가격이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예상보다 큰 가격 인상 폭에 대해, 현대차 측은 디자인 변경 및 ‘10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 및 내비게이션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 추가, 양방향 멀티 콘솔 등 기본 사양 추가 등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디터 한마디
디 올 뉴 싼타페는 광복절 다음날인 16일(수)에 출시될 예정이다. 빼앗긴 국내 인기 중형 SUV 1위 자리를 찾으려는 이 차, 과연 본 출시 이후 받아들 첫 달 실적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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