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 된 신형 레이 EV 제원
아쉬웠던 1세대 성능, 이번에 개선됐나?
파생형 모델, 디자인은 엔진 버전과 유사
컴백 앞 둔 래이 EV
최근 신형 레이 전기차의 일부 제원이 공개됐다. 업계에선 이 차를 두고 엔트리급 전기차로써, 전기차 대중화의 시발점이 될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사실 레이 EV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이는 이 차를 이미 판매를 한 적이 있디. 그렇다면 한동안 이 차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이번 신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함께 살펴보자.
아쉽게 끝난 1세대 모델
레이 전기차는 2012년 처음 공개됐다. 2018년 이후 생산과 판매 중단이 이어지며 단종된 상태다. 짧은 주행거리와 높은 가격으로 총 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 기존 레이 전기차는 16.4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91km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차의 출시 시점을 2023년으로 제시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후 올 초 신년사에서 레이 EV를 통해 경형 차급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보다 확실한 계획이 밝혀지면서 재출시가 공식화됐다.
확 늘어난 주행 성능
신형 레이 EV의 배터리팩 용량은 기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35.38kWh(265V*133.5V)다. 또한 배터리팩 용량 증대는 주행거리에, 영향을 끼쳤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레이 EV는 상온 복합 주행거리 210km(도심 238km, 고속 176km), 저온 복합 주행거리 167km(도심 163km, 고속 172km)로 향상됐다.
이 밖에도 2세대 레이 EV는 파워트레인 성능도 개선됐다. 이 차는 전륜 싱글모터 사양으로 최고출력 87마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일반 모델 기준 1295kg다. 1세대 레이 EV와 비교했을때 최고출력은 20마력, 공차중량은 110kg 늘었다.
엔진 버전과 유사한 디자인
지난해 8월, 기아는 레이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기아 레이를 출시한 바 있다. 레이 EV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탑재되지 않은 내연기관 파생형 모델이다. 때문에 2세대 역시 기존 내연기관 버전과 거의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레이의 경우,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깔끔한 센터 가니쉬로 타이거 페이스를 재해석했다.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15인치 전면가공 휠은 측면부의 개성을 강조한다. 후면부 리어 콤비램프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통해 차폭을 시각적으로 확장해준다.
실내는 신규 클러스터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현대적인 이미지의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추가했다. 좌석은 1열 풀 폴딩 기능과 2열 슬라이딩 6:4 폴딩 기능으로 모든 좌석을 접을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제공한다.
애디디 한마디
신형 레이 EV는 승용과 밴 모델로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출시일이 가까워지면 사양 정보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는 이번 신형이 출력이 낮은 모터와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보조금 반영 시 2000만 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차례 단종 후 곧 시장에 복귀하는 레이 EV, 주행 성능이 개선된 만큼 이번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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