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개월 만, 대기록 앞둔 신형 트랙스
여전한 상승세, 인기 높은 트림은 무엇?
셀토스에 이은 소형 SUV 2위, 비결은?
여전히 상승세인 신형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사고를 제대로 쳤다.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인도가 시작한 올 4월부터 상승세를 띠고 있다. 브랜드 전체 판매 실적에선 무려 66.2%를 차지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5, 6월에는 셀토스(기아)에 이어 소형 SUV 부문 판매 2위를 차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역대 쉐보레 모델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참고로 위의 기록은 순수 국내 판매량만 놓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차는 구체적으로 몇 대나 필란 것일까? 그리고 이렇게까지 흥행할 수 있는 이유는 대체 뭘까? 함께 살펴보자.
출시 넉 달 만에 1만 대 돌파?
첫 시작부터 좋았다. 지난 4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866대를 시작으로 5월 3544대, 6월 4071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량 9481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는 2916대(20.4%), 볼트 EUV는 482대(3.4%)가 판매됐다. 업계에선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7월이 지나면 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대부분 개인(8904대·93.9%)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한참 낮은 6.1%(577대)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72.7%)이 여성(27.3%)보다 더 높게 나왔다. 연령으로는 30대, 40대 50대가 다수를 차지했는데, 각각 24.5%, 25.1%, 25.7%로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트림은 총 4개, 인기 트림은 무엇?
식을 줄 모르는 이 차의 인기는 주로 ACTIV와 RS 트림이 주도했다. 참고로 트렉스 크로스오버의 트림은 총 4가지로 LS, LT, ACTIVE, RS가 있다. 쉐보레는 이 두 트림(ACTIVE와 RS)의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디자인과 고급 옵션 때문으로 풀이했다. ‘Rally Sport’를 뜻하는 RS 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이다. 곳곳에 카본과 글로스 블랙 외장 소재와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실내엔 D 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인조가죽 시트, 블랙 헤드라이너 등 역동적인 디테일을 추가했다.
이와 달리 ACTIV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트림으로 오프로더를 보는 듯한 터프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이 특징이다. 장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부가 확장됐으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ACTIV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옵션이 추가됐다. 실내엔 ACTIV 전용 인조가죽 시트와 글로스 그레이 컬러의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이 적용됐다.
컬러는 ACTIV와 RS 트림을 선택 시 기본 색상인 모던 블랙,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에 외장 컬러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두 트림 모두 밀라노 레드와 피스타치오 카키를 적용할 수 있으며, 전용 컬러로 ACTIV는 어반 옐로우, RS는 새비지 블루가 마련되어 있다.
계속되는 상승세 비결은?
차가 잘 팔린다면, 이유는 뭘까? 첫 번째는 가격이다. 이 차는 최근 가장 트렌디한 세그먼트로 평가받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인데도 시작 가격이 2000만 원 초반이다. 놀라운 가격은 곧바로 소비자들의 지지로 이어졌다.
두 번째는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가격을 제외하고 최고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2700mm의 넓다란 휠베이스와 짧은 전후 오 버행은 역동적인 측면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또한 쾌적한 2열 레그룸을 확보해 공간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에디터 한마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으로 LS 2052만 원, LT 2366만 원, 액비브 2681만 원, RS 2739만 원이다. 업계에서는 이 차의 인기가 한동안 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호평받는 디자인 등 ‘롱런’에 필요한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는 점을 들었다. 누적 판매 1만 대 돌파를 앞둔 트랙스 크로스오버, 과연 다음 4개월 뒤에는 어떤 실적을 내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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