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브리드 최강자, 그랜저 하이브리드
그랜저의 높은 인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현대차 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내에서 96,657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그랜저 판매량 54,359대를 훌쩍넘긴 실적이다.
이 중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가 원활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7월 기준으로 했을 때 그랜저 내 유종별 실적 비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하이브리드 : 50%
▶ 가솔린 : 38%
▶ LPG : 8%
각그랜저와 최신 트렌드의 콜라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고급감으로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라는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되었다.‘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고급감으로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라는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되었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각각 10mm, 50mm씩 늘어난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으로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갖춤과 동시에 넉넉한 공간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각각 10mm, 50mm씩 늘어난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으로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갖춤과 동시에 넉넉한 공간성까지 확보했다.
실내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대부분 반영했다.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느끼게 해줌과 동시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이 밖에도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 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컨트롤러와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 한 이미지를 뽐낸다.
성능도 예전보다 높아진 느낌
사실 이 차의 하이라이트는 파워트레인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와 함께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무엇보다 이번 모델은 신규 엔진이 탑재된 만큼 연비와 동력성능을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이전 모델 대비 13.2%, 28.6%, 18.4%가 개선됐다. (※ 18인치 타이어 기준)
이 외에도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12V 배터리 방전 보호 작동 스위치를 트렁크 오픈 버튼에도 적용해 비상키 없이도 방전 보호 시스템을 해제하고 일시적으로 차량의 전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했다.
12V 배터리 방전 위험 감지가 되면 전장 기능이 중단되는데, 이 때 트렁크 오픈 버튼을 누르고 약 30초 이내에 스마트키로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가장 많이 구매한 그랜저 조합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시작 가격부터 비싸다. 세제혜택 및 개소세 3.5% 기준 4,233만 원이다. 2.5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보다 약 500만 원 가량 더 비싼데, 가격차만 놓고 보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전체 그랜저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선택을 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중에서도 어떤 모델을 많이 선택했을까? 현대차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 기준, 캘리그래피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기본 가격은 세제혜택 및 개소세 3.5% 기준 4,719만 원이다. 색상의 경우 구매자 중 32%가 1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세레니티 화이트 펄 색상을 선택했다.
색상 다음으로 선택하게 되는 옵션에선 하이테크 패키지와 2열 전동식 도어 커튼을 많이 선택했다. 하나씩 살펴보면 하이테크 패키지는 150만 원으로,
▲그래픽 완성도를 높이고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해 정보인지성과 편의성을 높인 헤드업 디스플레이
▲고화소 카메라(QHD) 영상과 음성을 마이크로 SD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빌트인 캠 2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으로 50만 원인 2열 전동식 도어 커튼은 뒷좌석 도어 양쪽에 적용되는 사양으로, 뒷좌석 탑승자에게 안락한 감성으로 채광 편의성 및 프라이버시 공간을 제공한다.
이렇게 캘리그래피 모델에 세레니티 화이트 펄 색상, 하이테크 패키지, 2열 전동식 도어 커튼을 포함한 5,321만 원이다.
에디터 한마디
업계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 HEV의 출고 대기 기간은 최근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수급이 원활한 부품 옵션을 선택할 경우 대기 기간이 2개월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현대차의 올해 그랜저 판매 목표인 11만 9000대에 얼마나 기여를 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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