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맞아 전국 지자체 특별 교통대책 마련
시험장 인근 비상 수송 및 소음 방지 총력
영등포구, 로터리 고가 철거 대비 우회 안내
수능 시험일 맞아 전국 지자체
특별 교통대책 및 소음 관리 총력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과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이번 수능에 수험생들이 교통 혼잡을 겪지 않고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비상 수송 지원 ▲버스 집중 배차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공사에 따른 교통 우회 및 사전 안내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의 특별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영등포구는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선유도역, 양평역, 문래역 등 주요 경로에 자원봉사 차량을 포함한 32대의 비상 수송차량을 배치하여 수험생들의 지각을 방지한다.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로 인한 교통 혼잡을 대비해 특별 대책도 마련되었다.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관할의 3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하철 이용을 권장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시험장 인근에도 지하철 이용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타 지역 지자체들도 비상 교통대책 마련
다른 지자체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6시부터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 다른 지역도 지하철과 버스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교통량이 많아질 주요 도로에 경찰과 공무원 인력을 배치해 신속한 교통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장 주변의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차량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역시 주요 시험장 인근을 중심으로 소방차와 구급차 등 비상 출동 차량을 대기시키고, 지하철과 버스의 배차 간격을 줄이고, 특별 수송 차량을 배치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부산광역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을 수험생 이동 시간에 맞춰 단축하고, 택시 및 개인 자가용 차량으로 수험생을 긴급 수송할 수 있는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수험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지하철에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은 수능 전후 지하철과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안정적 시험 환경 조성
모든 지자체는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시험장 인근 공사장에는 시험 시간 동안 소음 발생 작업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버스 및 대중교통은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험장 주변 공사장을 대상으로 ‘소음 방지 관리반’을 운영하며 민원이 접수될 시 즉각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수능 시험은 코로나19 이후 안정된 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이자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에 각 지자체는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장에 도착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 대책과 소음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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