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끊이지 않는 교통사고
안전운전 의무화 시급
반복되는 무신호 횡단보도 사고, 늘어나는 피해
최근 전국적으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보행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치어 부상이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해운대에서는 40대 여성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갑자기 달려든 차량에 치여 5주 진단의 부상을 입었다.
또한 강원도 횡성에서는 8.5t 트럭이 보행자 2명을 치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3월에는 부산 동아대 앞 횡단보도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대학생이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실질적 효과 미미
최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교차로 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사고가 총 1,150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37명이 사망하고 1,19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사고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무신호 횡단보도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2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 할 때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관련 민원을 교통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설치 여건이 맞지 않아 신호등을 설치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보행자 안전 강화 위한 시설 설치 시급
전국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약 13만 곳에 이른다.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나 사고 빈도가 높은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나 과속방지턱 같은 안전시설 설치가 절실하다.
한 예로 군산시의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 역시, 신호등 설치가 미흡했던 탓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무신호 횡단보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행자 안전 시설물을 확대 설치하고,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 습관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에 유의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운전자 역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할 때다.
댓글3
신호등세우면되겠네
엽전들 한테 문화는 ㅈ같지
엽전 시벵들
짱께나 엽전 새끼나 똑같아 이 시벵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