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차 구매 트렌드
카니발 디젤과 그랑 콜레오스 인기 상승
수입차 할인 기대감
모딜, 3분기 신차 구매 트렌드 발표
2024년 3분기 국내 신차 구매 트렌드에서 디젤 모델의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신차 견적 비교 플랫폼 모딜(MODIL)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견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밀리카와 SUV 선호도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고 28일 발표했다.
특히 기아 카니발과 쏘렌토가 높은 견적 수요를 기록하며 가족 중심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했다.
카니발, 3분기 내내 ‘견적 산출 1위’
8월부터 디젤 모델의 대세 전환
모딜의 분석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카니발은 매달 평균 약 9,000건 이상의 견적을 기록하며 총 2만 7천 건을 달성해 견적 산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쏘렌토가 1만 4천 건을 기록하며 2위로 자리잡았다.
RV 및 SUV 모델이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8월부터는 디젤 카니발 모델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뛰어넘어 견적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모딜의 차량 전문 매니저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대기 기간이 길고, 고속 주행 시 연비 차이도 크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디젤 모델로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사 보유 디젤 재고는 300대에서 100대 이하로 줄어든 상태라며, 빠른 출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디젤 모델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의 다크호스
한편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3분기 동안 견적 수요가 전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며 출시 이후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모딜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르노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4분기 ‘할인 시즌’에 견적 증가 전망
모딜은 수입차 시장 역시 4분기 연말 할인 시즌과 맞물려 견적 산출 횟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수입 전기차 재고차량의 대규모 할인이 4분기 시작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신차 시장에서 디젤과 SUV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두드러진 가운데, 4분기 할인 시즌이 수입차와 전기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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