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서 수억 원대의 롤스로이스 차량과 화물 트럭이 접촉 사고를 낸 후 롤스로이스 차주가 수리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교차로에서 화물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분홍색 롤스로이스 차량을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발생했다.
사고 후 롤스로이스 차주 주 씨는 동승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파손된 차량 앞에서 유머러스한 표정을 지으며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핫핑크 롤스로이스 주인의 통큰 행보
경찰 조사 결과 트럭 운전사 리 씨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주 씨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며 예상되는 막대한 수리비를 청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 씨가 SNS에 게시한 영상은 큰 인기를 끌며 3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그의 계정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많은 누리꾼들은 그의 관대함에 감탄을 표하며 칭찬했지만, 일부는 사고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리 씨는 “주 씨 부부와 일면식도 없었으며, 사고 직후 그들이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었다”고 전하며, 주 씨의 진심 어린 배려를 강조했다.
주 씨는 “리 씨가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성실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고, 보험 처리가 그의 형편에 부담이 될 것을 고려해 수리비를 포기했다”며,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5억원이 훌쩍 넘는 롤스로이스
사고에 휘말린 차량은 롤스로이스 고스트다. 고스트는 롤스로이스에서 중간급 세단을 맡고 있는 모델이다.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 팬텀보다 작아 ‘베이비 롤스로이스’로 불리지만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보다 더 큰 고급 대형 세단이다.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신차 가격은 5억원에 육박하며, 해당 핑크색 차량은 만소리 튜닝 버전처럼 보여진다. 실제 공식 만소리 버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튜닝으로 인해 차량 가격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의 수리 비용만 최소 수천만원에서 억대로 들 가능성이 높지만 차주의 통큰 선처로 인해 전세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9
번호판 세개 짜리 저 번호판만해도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조회수 늘리는데 수 억 쓰는구나
상태는 전손할차가아닌데 부에상징이네 계속써대라 ㅋㅋㅋㅋ
뭔가 흑막이 있어 보인다
롤스로이드 타고다닐만 한 사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