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싱위에L 상품성 개선
고급 인테리어 변화
그랑콜레오스 적용 기대
그랑 콜레오스의 형제차 지리 싱위에L이 몇 가지 변경을 거쳤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공개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기반이 되는 지리자동차의 싱위에L은 가벼운 변경을 거쳤다. 외관의 변화는 소소하지만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꽤 많은 변경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달 국내에서 3900대를 판매하며 르노코리아의 판매를 이끌었다. 한편 지리 싱위에L도 중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끄는 SUV다. 올해 9월까지 14만대 이상 판매하며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17위를 유지하고 있다.
큰 변화보다 상품성 개선에 집중
2025년형 싱위에L은 새로운 색상인 오리엔탈 그린이 추가됐다. 이 색상은 상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며 CCD 가변 댐핑 서스펜션도 새롭게 적용돼 승차감을 개선했다. 상위 트림에서는 새로운 20인치 휠도 추가돼 고급감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에도 사용하는 2.0L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DCT 혹은 8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간다. 하지만 원래 4륜구동에서만 선택할 수 있던 8단 자동변속기 옵션이 2륜구동 모델에도 장착 가능하게 트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랑 콜레오스는 싱위에L과 완전히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8단 변속기의 적용 확대가 가능해질지 예비 오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볼보를 닮은 새로운 인테리어
싱위에L의 외관에서는 음각 그릴이 양각으로 변경되고 로고가 평면적으로 바뀐 것 말고는 큰 차이점이 없다. 하지만 인테리어에서 꽤나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기존의 3-디스플레이 구성은 같지만 변속기 주변 센터 콘솔이 완전히 달라졌다. 무선 충전기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오고 기존의 투박한 기어봉의 모양이 볼보의 크리스탈 기어처럼 변경됐다. 볼보의 것처럼 ‘오레포스 스웨덴’ 로고가 찍혀있지는 않지만 훨씬 고급스러워진 모양새다.
새로운 작은 기어봉 덕분에 센터콘솔 공간이 많이 확보돼 오른편에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와 에어컨 조작 버튼과 비상등이 새로 자리잡았다. 드라이브 모드 역시 크리스탈 형태로 제작됐으며 버튼의 수가 줄어 깔끔해진 분위기다.
또한 조수석 시트를 완전히 뒤로 눞일 수 있는 다기능 시트 옵션이 제공돼 조금 더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싱위에L의 중국 현지 가격은 트림별로 14만 7700위안(약 2860만원)에서 17만 9770위안(약 3480만원)까지 구성된다.
새로운 싱위에L은 전체적으로 고급감을 높이고 다듬어 준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가 그랑 콜레오스 연식 변경에서 적용될지 예비 소비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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