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우라칸의 후속 모델로 등장
PHEV 파워트레인과 920마력의 강력한 성능
전기모터와 트윈터보 엔진의 완벽한 조화
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작 테메라리오 공개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모델인 테메라리오를 공개했다. 이 신차는 우라칸을 대체할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람보르기니의 상징과도 같았던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을 대신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테메라리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채택해 전기차처럼 충전이 가능하며, 고출력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모드 단독 주행거리는 3.5km로 제한되어 있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배터리팩으로 인해 268kg의 추가 무게가 생긴 것도 생각의 여지를 두는 부분이다.
우라칸보다 빠른 동생, 강력한 PHEV 시스템
테메라리오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 엔진은 최대 8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3개의 전기모터가 추가로 150마력을 더해주어 총 920마력의 출력을 낸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테메라리오는 0-100km/h 가속 시간(제로백)을 2.7초로 기록하여 우라칸의 2.9초 기록을 앞질렀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의 전기모터가 터보랙을 상쇄하는 역할을 하여 더욱 부드럽고 강력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모델에 장착된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테메라리오만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최대 11,000rpm까지의 고회전 영역을 활용할 수 있어 성능과 배기음 측면에서 높은 기대를 모은다.
앉기만 해도 빠른 차임을 알게 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람보르기니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앞모습은 더욱 날카롭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헤드램프의 각진 디자인과 육각형의 요소를 그대로 반영했다. 후면부는 뒷 타이어를 더욱 노출시키는 대담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배기구는 차량의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실내는 마치 전투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주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전반적으로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DNA를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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