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앞 둔 신형 프리우스
올해 토요타는 한국 시장에 다양한 신차를 내놓고 있다. 여기엔 ‘NO 재팬’과 ‘코로나19’로 떨어진 국내 실적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함이라는 업계 후문이다. 이런 와중에 올해 대미를 장식할 ‘이 차’의 출시와 관련한 최신 행보가 나왔다. ‘이 차’는 바로 프리우스다. 토요타코리아는 13일부터 새로워진 프리우스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신형 프리우스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개선된 성능, 국내 들어올 프리우스는?
국내 신형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으로 동시 출시된다. 이번 라인업은 우선 공통적으로 기존 1.8ℓ 엔진에서 2.0ℓ 자연흡기 가솔린으로 크기를 키웠다. 이 덕분에 기존 모델 대비 퍼포먼스와 가속응답성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성능을 살펴보면 먼저 하이브리드는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가 28.6km/L로 향상되었다. 시스템 최대 출력은 144kW(196 마력)로 이전 모델에 약 1.6배 높아졌다.
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개발한 2.0리터 시스템에 고용량 구동 배터리와 고출력 구동 모터가 결합됐다. 이를 기반으로 신형 프리우스는 기존 모델의 약 2배에 달하는 최대 출력 223 마력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6.7초가 걸린다. 배터리는 13.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로만 약 64km를 달릴 수 있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바뀐 신형 프리우스
이 밖에도 프리우스는 2세대 TNGA 플랫폼이 도입된 덕분에 이전 모델 대비 더 낮아지고 넓어졌다. 그리고 저중심 차체 설계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차체 설계가 반영되고 , 한층 더 낮아지고 넓어진 저중심 차체 설계가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로 세대교체를 마쳤다.
전면부는 A필러와 보닛의 경계면이 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매끈함과 심리스 형태의 헤드램프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측면부는 큼지막한 휠이 대표적이며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해 손잡이는 플러쉬 타입이 사용됐다. 그리고 곡선 위주로된 캐릭터 라인과 루프라인은 이 차의 매력을 높여주는 요소다.
싹 바뀐 신형 프리우스 대시보드 구성
5세대 프리우스에 대해 토요타는 익숙한 모습의 센터페시아를 갖춰 호불호 없는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대시보드 중앙에 있던 계기판은 운전석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스티어링 휠 위쪽으로 높이를 띄웠다. 기존에 클러스탁 있던 자리에는 계기판이 있던 자리에는 12.3인치 모니터를 넣었다.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안정적인 모습의 송풍구와 공조장치가 위치한다. 수평 형태로 전체적인 대시보드를 감싸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플로팅 타입으로 표현돼 있어 센터터널의 여유 공간도 키웠다. 이 외에 전자식 변속기와 주행에 도움을 주는 버튼이 작고 깔끔하게 모여있다.
한편 신형 프리우스는 개방감에서도 이점을 보인다. 이를 위해 차량 사이즈를 먼저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전장 : 4,599㎜
▶ 전폭 : 1,783㎜
▶ 전고 : 1,430㎜
▶ 휠베이스는 2,750㎜
이를 기반으로 이 차의 2열과 트렁크에서 개방감면에서 이점을 보인다. 먼저 2열은 2열은 60:40 폴딩을 지원한다. 적재공간은 600ℓ 후반대의 넉넉한 용량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소형 SUV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프리우스, 예상 가격대는?
확 달라진 토요타 프리우스, 그렇다면 가격은 얼마일까? 먼저 출시된 일본 모델 기준, 판매 시작가격은 1.8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X트림이 297만엔(약 2,700만 원), PHEV 모델인 Z트림은 460만엔(약 4160만원)이다.
풀체이지로 바뀐 점들을 감안한다면 국내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가 3000만원 중후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000만 원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디터 한마디
토요타 코리아는 ‘5세대 프리우스’의 출시를 두고 딱 한 달 뒤인 12월 13일로 예고했다. 그런데 문제는 고객 인도 시점이 될 지도 모르겠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신형 프리우스를 계약하면 출고 대기 기간만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아직 국내 판매에 영향을 어떻게 줄지 알 수 없으나, 국내에서 신형 프리우스가 초반 흥행을 성공하려면 안정적인 불량 확보가 중요해 보인다. 주행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국내 오너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바 있는 프리우스, 과연 내년에 받아들 이 차의 성적표를 보고 토요타 코리아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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