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4년만, 새로운 세단 공개한 로터스
이달 초, 에메야(Emeya)가 공개됐다. 이 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로터스(Lotus)가 만든 차다. 한 관계자는 에메야에 대해 ‘로터스 자동차만의 운전 질감과 느낌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차는 오래전에 출시한 ‘칼튼’의 뒤를 이어 34년 만에 출시하는 4도어 세단이다. 오래간만의 시도지만, 알파벳 E로 차명이 시작하는 오랜 전통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그렇다면 디자인과 스펙은 이번에 어떻게 들어갔을까? 함께 살펴보자.
제로백이 무려… 좀 달리는 에메야
영국에서 시작된 브랜드지만, 현재 로터스는 ‘이곳’의 산하에 있다. 바로 중국 지리 홀딩이다. 이 때문일까? 에메야는 지리 자동차의 SEA에서 파생된 EPA(Electric Premium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참고로 이 플랫폼은 국내 출시가 예정된SUV, ‘엘레트라’에도 적용됐다.
다시 돌아와서, 에메야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합산 총 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2.78초이며 최고속도는 256km/h다. 여기에 배터리는 102kWh 급이 사용됬으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참고로 5분 충전으로 150km\ 주행(WLTP 기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 10->80% 충전까지는 18분이 소요된다.
이 밖에도 KEF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에 포함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차량 외부에 있는 진동 센서로 타이어와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또한 역위상 사운드를 방출해 실내 정숙성을 유지한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초당 1000회 전방 도로를 분석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별한 기술 적용된 에메야 외관
로터스에 따르면 에메야 외관은 모터스포츠에서 통해 얻은 기술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액티브 셔터 그릴이 탑재돼 주행 상황에 따라 배터리와 브레이크 냉각을 돕는다.
프론트 노즈는 이 차가 그릴이 없는 탓에, 아래로 내려서 낮은 포지션을 하고 있다. 참고로 범퍼 부분의 경우, SUV 모델인 엘레트레와 달리 모두 막혀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측면부는 캐릭터 라인부터 매끈한 모습을 드러낸다.휠 디자인은 공기 저항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해 에어로 타입이 적용됐다. 리어 펜더에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충전구가 자리하고 있다.
후면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단연 ‘리어스포일러’일 것이다. 이 차의 리어 스포일러 구조는 도로에서 달리면 리어 스포일러가 개방되고, 차가 멈추면 자동적으로 닫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렇게 개폐가 되는 스포일러는 에어로 다이나믹의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어 타 스포츠카 브랜드들도 종종 사용하고 있다.
기존과 다른 디지털화된 실내
한편 에메야의 실내는 업계 트렌드인 ‘디지털화’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대시보드 중앙 디스플레이다. 로터스에 따르면 이를 통해 운전자는 중요한 외부 환경 세부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로터스는
▲ 실시간 도로 정보
▲ 방향 지시등
▲ 장애물 경고
▲ 차선이탈
▲ 전방충돌 경고 및 사각지대
등 내비게이션 및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데이터를 결합한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 밖에 스티어링휠은 4스포크 디자인 형태를 갖고 있다. 그리고 시트는 2+2를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실내에서 특별한 점은 소재에 있다. 에메야는 프리미엄 소재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소재가 사용됐다. 로터스에 따르면 재활용된 패션 산업의 섬유로 만들어진 실, PVD 알루미늄, 알칸타라, 고급 나파 가죽, 그리고 울트라 패브릭 PU가 디자인에 사용됐다.
에디터 한마디
에메야는 오는 2024년부터 생산된다. 업계에 따르면 자세한 정보는 오는 4분기 무렵에 공개 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 역시 아직 미정인 상태다. 다만, 국내에 엘레트레가 출시되는 만큼, 추후 라인업 확장면에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댓글1
국이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