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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뉴스 “디자인 이쁘긴 하네” 볼보, SUV EX30 디자인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디자인 이쁘긴 하네” 볼보, SUV EX30 디자인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박건민 에디터 조회수  

볼보, 전기 SUV EX30

볼보 소형 SUV EX30

얼마 전 볼보는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Volvo EX30을 공개했다. EX30은 브랜드 최초 프리미엄 소형 SUV이다. 또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 중 네 번째 모델이기도하다.

볼보 소형 SUV EX30

볼보는 이 차를 개발한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디자인만 멋지게 구성한 것이 아니라, 안전과 편리함, 최첨단 사양까지 고려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 차는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볼보 특유의 북유럽 디자인 적용

볼보 소형 SUV EX30

EX30은 볼보의 감성을 압축한 느낌이다. 자신감 넘치는 얼굴과 폐쇄형 실드, 디지털 버전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헤드라이트는 순수 전기차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강조한다. 또한 긴 휠 베이스와 앞뒤가 동일한 오버행, 큰 사이즈의 휠로 균형과 세련미를 더했다. 

볼보 소형 SUV EX30

실내는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도 각기 고유한 표현을 연출한 4가지 인테리어 룸(Breeze, Indigo, Mist, Pine)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쉽게 말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는 의미다.
□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담은 재활용 데님
□ 오래된 창틀, 롤러 셔터와 같은 폐기물에서 얻은 재활용 플라스틱
□ 볼보자동차 테크펀드가 투자한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의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하는 책임감 있는 소싱 방식의 울 혼방
□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니트 소재
등이 사용됐다고 언급했다.

볼보 소형 SUV EX30

또한 스웨덴과 핀란드 숲에서 얻은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PET병 소재를 활용해 새로 구성한 특별한 소재, ‘노르디코(Nordico)’도 적용됐다.

한편 조명도 볼 만하다. 스칸디나비아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톤과 음영이 천천히 바뀌는 5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를 갖추고 있으며, 각 테마는 앰비언트 사운드스케이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었다.

처음보는 인테리어 기능들

볼보 소형 SUV EX30

이 모델에는 독특한 인테리어 사양 몇 가지가 있다.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사운드바와 스마트 수납 기능이 대표적이다. 소형 SUV이지만, 윗 급 모델에 탑승한 것과 같은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가정용 오디오에서 영감을 받은 EX30의 사운드바는 일반적으로 도어에 위치하는 여러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했다.

해당 부분은 스마트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 더 많은 수납 공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하만카돈(Harman Kardon) 스피커 옵션을 추가할 수 있어, 음향에 민감한 예비오너라면 한 번쯤 고려해 볼만 하다.

볼보 소형 SUV EX30

한편 동승석에 적용된 글로브 박스는 심플한 인테리어를 적극 활용했다. 여분의 공간을 활용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센터 스크린 아래로 옮겼다.

센터 콘솔에는 필요에 따라 음료나 스마트폰 등을 보관하는 용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가방을 둘 수 있는 개방형 공간과 선글라스, 이어폰 등 작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추가 수납 공간도 갖췄다. 이 밖에도
▲뒷좌석 승객을 위한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
▲스마트폰 보관용 전용 포켓
▲트렁크 내부에 탑재 가능한 물품을 안내해주는 사이즈 가이드
까지 마련했다.

테슬라처럼 디스플레이 통합

볼보 소형 SUV EX30

EX30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했다. 마치 테슬라처럼 말이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센터 스크린은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을 통해 제공하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했다.

화면 구성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정보 외에 모든 것을 제거할 수 있는 ‘차분한(Calm)’ 보기 모드도 제공된다. 장거리 운전 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핸즈 프리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Google Maps navigation)
▲사용자가 선호하는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앱
등 구글이 지원하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볼보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까지 지원한다. 심지어 디스플레이의 빠른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퀄컴 오토모티브(Qualcomm Automotive)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s)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매우 빠른 응답성을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 한정으로 5G 연결이 함께 지원된다. (단, 한국 시장의 경우 TMAP 모빌리티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적용 예정)

이 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폰 기종들과 호환 가능한 UWB(Ultra Wide Band, 초광대역통신) 및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된 디지털 키와 충전과 차량 찾기 및 개폐, 난방 설정 등을 지원하는 전용 앱, OTA 무선 업데이트 등도 지원된다.

가성비·롱레인지·고성능 트림

볼보 소형 SUV EX30

EX30은 작지만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낮은 무게 중심과 상대적으로 낮고 고른 무게 분포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트레인은 경제성, 주행거리, 성능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가지 배터리 타입과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도심 위주의 단거리 주행이 많을 경우 후륜 싱글 모터와 리튬 인산철 배터리 조합을 추천한다. 주행거리는  344km(WLTP 기준)이며 배터리에서 알 수 있듯, 비교적 저렴한 구매가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소형 SUV EX30

이어서 후륜 싱글 모터는 동일하지만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적용 시 최대 48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만약 고성능 모델을 원할 경우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 트윈 모터 + 사륜구동 조합인 최상위 모델을 구매하면 된다. 최대 출력은 428PS이며, 0-100km/h 도달시간은 3.6초에 불과해 역동적인 주행감을 기대할 수 있다.

볼보 소형 SUV EX30

134~153kW급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10~80% 충전 시 25분 가량 소요된다. 불과 3~4년 전 전기차의 급속 충전 속도가 1시간 가까이 됐던 점을 고려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단단한 뼈대, 최상급 안전기능

볼보 소형 SUV EX30

EX30은 특히 안전에 신경 썼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설계 구조는 물론, 최첨단 탑승자 보호 기술은 다양한 사고 시나리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사고 시 탑승객 보호를 위해 루프를 비롯해 탑승자 안전 케이지와 A, B, C 필러를 더욱 강화한 구조로 설계하는 등 많은 노력이 반영 됐다.

볼보 소형 SUV EX30

도심에서의 안전 기능에도 주목할 만 하다. 혼잡한 시내에서 벌어지는 자전거나 스쿠터 등과의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해 문을 열 때마다 시각적 및 오디오 신호를 통해 주의를 주는 문 열림 경고를 갖췄다.

또한 모든 유형의 주차 공간을 감지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까지 적용했다.

무려 브랜드 최초의 기능으로, 볼보가 이 차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밖에 이 밖에도 차선 변경을 지원하고 대형 트럭을 추월할 경우에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는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로 적용된다.

볼보 소형 SUV EX30

이번 신차의 생산일은 2024년 말이다. 볼보는 XC40, C40 등 주력 모델을 출시할 때 마다 상당한 인기를 이어나갔다. 이를 대변하듯, 현재까지 볼보는 수입차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EX30 크로스컨트리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과연 볼보는 신차로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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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민 에디터
dotkey@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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