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 앞둔 신형 파사트, 티저 공개
공개된 건 바리안트(왜건), 세단은 과연?
최신 트렌드에 맞춘 실내외 변화 눈길
폭스바겐, 새로운 파사트 티저 공개
폭스바겐이 신형 파사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를 접한 소비자들은 이 차의 형태에 주목했다. 이유는 티저 속 차량 형태가 세단이 아닌 ‘왜건’ 이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이번에 공개 된 건 파사트 왜건 풀체인지의 티저였다. 이 후 자연스레 세단의 모습도 궁금증을 모았는데, 여기에 대한 놀라운 소식도 함께 전해져 화제다. 오래간만에 진행되는 파사트 풀체인지, 대체 무슨 이유로 신형 파사트는 왜건만 이번에 공개된 것일까? 함께 살펴보자.
사라지는 세단, 이대로 끝?
9세대 파사트는 MQB evo 개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신형 파사트부터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세단은 단종되고, 왜건으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파사트 세단의 역할은 차세대 전기 세단 ID.7이 대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형 파사트에 대해 일각에선 폭스바겐의 전동화 플랜을 고려했을 때, 마지막 내연기관차로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훌쩍 키운 차체 사이즈
신형 파사트는 차체 사이즈부터 눈에 띈다. 전장은 4,917㎜로 144㎜나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50㎜ 더 넉넉해진 2,841㎜다. 차체 너비와 높이도 각각 20㎜, 7㎜씩 키웠다.
디자인 변화도 신선하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그릴을 가로지르는 수평형 라이팅 바가 적용됐다. 와이드한 범퍼 공기흡입구는 차체 폭을 강조한다. 상위 트림은 IQ.Light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제공한다. 후면부에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연상되는 테일램프, 루프 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한편 실내는 최신 트렌드를 따르며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스타일을 앞세웠다. 대시보드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크럴스터와 그 오른쪽에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여기에 폭스바겐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치 슬라이딩 공조기, 마사지와 열선/통풍이 포함된 에르고액티브 시트 등을 지원한다.
차량 공간의 경우 긴 전장만큼 넉넉하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이전보다 50㎜ 늘었고, 트렁크 기본 용량만 690L에 달한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920L까지 늘어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탑재 예정
차량 성능의 경우 아직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파사트에는 가솔린 및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하게 탑재될 전망이다.
특히 PHEV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268마력에 EV 모드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 최대 120㎞까지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밸브 쇼크업소버를 적용해 승차감 역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외에 전방에 최대 500m 거리까지 밝힐 수 있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구성한다.
에디터 한마디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파사트는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생산은 2개국 29개 지역에서 이뤄진다. 한편 중요한 출시 일정은 아직 나온게 없다. 때문에 이 차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리 판단할 순 없는데, 왜건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여건상 출시는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왜건만 남아 역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된 파사트, 과연 9세대로 대중들 앞에 나타날 실물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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