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내연기관 생산 끝?
전동화 전략의 일환, 차기작은 무엇?
예상 성능만으론 경쟁 모델 압도
뜻밖의 결정을 한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최근 우루스와 관련해 내린 결정이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와 우루스 퍼포만테의 주문을 완전히 중단했다. 여기서 우루스는 2019년 등장한 SUV 모델이다. 출시 이후 그동안 브랜드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자리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해왔다. 특히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5,367대가 판매돼 브랜드 내 58.1%를 차지했다. 예상치 못했던 소식, 과연 앞으로 이 차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함께 살펴보자.
완전한 단종은 NO, 차기작은?
이번에 주문 종료가 된 우루스 S와 퍼포만테는 순수 내연기관을 탑재했다. 다행스럽게도 앞으로의 주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장착한 우루스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서 이번 소식은 ‘람보르기니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전동화 전략은 크게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V12 PHEV 제품인 레부엘토를 계기로 시작한 하이브리드다. 업계에 따르면 우루스는 PHEV 외에도 V10 엔진과 PHEV를 얹은 우라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우라칸의 순수 내연기관 모델 역시 이미 올해 초 주문이 끝났다.
2단계는 순수 전기차(BEV)다. 람보르기니는 2028년 2+2 좌석 구조의 크로스오버 순수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합성연료(e-퓨얼) 기반 내연기관, PHEV, BEV 등 다양한 동력원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성능은 이미 역대급
차기작이 될 PHEV 모델은 최근 위장막을 쓴 모델들을 통해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먼저 전면부 헤드 램프가 더욱 날카로운 형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외신에 올라온 자료들을 보면 새로운 헤드 램프는 디자인 외에 LED 램프 모듈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우루스와 비교해도 더욱 공격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파워트레인은 유력한 조합으로 기존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렇게 조합된 우루스 PHEV의 목표 출력은 820마력에 달한다. 만약 이 구성이 현실화된다면 경쟁 관계에 있는 페라리 푸로산게(725마력)는 물론, 섀시를 공유하는 벤틀리 벤테이가 PHEV(443마력)나 포르쉐 카이엔 터보 하이브리드(680마력) 보다 강력한 성능을 갖게 된다.
에디터 한마디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PHEV를 2024년 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성능은 말 그대로 ‘예상’이라 실제 양산 모델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 비슷하기만 한다면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매력 어필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과연 우루스 PHEV는 출시와 함께 지금과 같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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