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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주차한지 2분만에 펑!” 그대로 폭발한 벤츠 SUV 논란

“주차한지 2분만에 펑!” 그대로 폭발한 벤츠 SUV 논란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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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차장서 SUV 폭발

2017년식 GLS 450 화재 논란

차주 “경고 없이 갑작스러운 폭발”

미국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고급 SUV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소유주 에이미 헨리는 자신의 2017년식 GLS 450이 주차 후 불과 몇 분 만에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병원 접수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거대한 폭발음이 울렸다. “건물이 흔들렸다. 사람들은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나와보니 차량은 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대부분이 전소된 상태였다.

“경고등도 냄새도 없었다”

사전 징후 부재 주장

헨리는 폭발 전까지 차량에 어떠한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계기판 경고등, 이상 소음, 오일 냄새 등 어떠한 전조 증상도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차량에 타고 있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만약 그 안에 있었다면 상상하기도 싫다”고 말했다.

차량은 적용 대상 리콜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1~2024년 일부 SUV에 대해 화재 관련 리콜을 진행한 바 있으나, 해당 차량은 대상이 아니었다.

NHTSA 민원 다수

유사 사례 존재

헨리는 사고 직후 경찰과 제조사, 그리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했다.

민원 기록을 검토한 결과, 2020년 이전 생산된 메르세데스 SUV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신고가 약 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에서는 2017년식 GLS 450이 차고에 주차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됐다는 사례도 있었다. 또 다른 운전자는 2016년식 GLS 350이 도로 주행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별 사례만으로 광범위한 결함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제조사 “결함 발견 못 해”

오일 필터 캡 가능성 제기

사고 발생 약 6개월 후,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조사 결과 제품 결함이나 기계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제조사는 오일 필터 캡이 누락됐을 가능성을 원인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러나 헨리는 최근 정비를 받은 적이 없고, 사전 경고도 없었다며 이 설명에 동의하지 않았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헨리는 제조사와 당국에 보다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고급 SUV에서도 예고 없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량 화재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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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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