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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디터픽 “얼마나 힘들면 중국차를…” 랜드로버 공장에서 체리차 생산하나?

“얼마나 힘들면 중국차를…” 랜드로버 공장에서 체리차 생산하나?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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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체리 영국 생산 협의

중국차 유럽 현지화 전략

영국 자동차 산업 회복 변수

랜드로버 공장 – 출처 : JLR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중국 완성차 업체 체리(Chery)와 영국 내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영국 정부가 중재 역할을 맡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통상 협상이 병행되고 있다.

영국 자동차 산업 회복 전략

랜드로버 공장 – 출처 : JLR

영국 정부는 2035년까지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130만 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영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약 73만8천 대에 그치며 목표와 큰 격차를 보였다.

JLR 공장을 활용한 체리 차량 생산이 성사될 경우, 영국 내 생산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고용 유지와 산업 기반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체리의 글로벌 생산 확장 행보

랜드로버 공장 – 출처 : JLR

체리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외 생산 거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닛산이 철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닛산 공장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영국 현지 생산은 관세 부담을 우회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JLR의 현실적 고민과 변수

랜드로버 공장 – 출처 : JLR

다만 협상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영국의 높은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JLR 역시 지난해 사이버 공격으로 공장이 한 달 이상 멈췄고, 최고경영자 교체까지 겪으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체리와 JLR은 2012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합작 관계를 이어온 만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경우 새로운 협력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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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기자
dotkeypress@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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