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억 원 차량에 스펀지 수리
벤츠 EQS 품질 논란 계속
벤츠의 미흡한 대응 도마 위에
7시간 기다려 받은 수리 결과는 스펀지 두 조각
메르세데스-벤츠가 잇따른 전기차 품질 문제와 미흡한 AS 대응으로 차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EQ 시리즈 차주들이 집단 소송에 나선 데 이어, 최근 한 EQS 차주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보증수리 후기가 논란을 일으키며 벤츠의 문제 해결 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억 가까이 하는 EQS 보증수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하루 만에 9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자신을 벤츠 전기차 EQS 차주라고 밝힌 A씨는 차량 송풍구 쪽에서 심각한 잡음이 발생해 보증수리를 요청했으나, 한 달 넘게 기다린 끝에 단순히 스펀지 두 개를 끼워넣는 임시방편의 수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7시간이나 AS센터에서 대기했는데 돌아온 수리는 분홍색 스펀지 한 조각이었다”며 “심지어 잡음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하소연했다.
소비자 불만, “명품 브랜드라는 자부심이 사라졌다”
실제로 A씨가 게시물에 첨부한 사진 속 송풍구에는 눈에 띄는 분홍색 스펀지가 삽입되어 있어, AS 과정에 대해 차주 입장에서 “어처구니가 없다”고 느낄 만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A씨는 AS센터 측이 “다른 EQS 차량에서도 동일한 잡음 문제가 발생해 스펀지를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며 “해결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는 답변에 더욱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2억 가까이 하는 차량에 단순히 스펀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납득할 수 없다”며 “벤츠가 고급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달 넘게 기다려 받은 수리가 스펀지라니, 벤츠의 AS 대응이 이 정도 수준인가”라며 실망감을 드러낸 누리꾼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명품 브랜드로서 소비자 관리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 벤츠의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츠의 대응 방식에 대한 회의
소비자 신뢰 회복 시급
최근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와 미흡한 보증 수리 대응이 반복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벤츠의 신뢰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품질 문제는 어느 브랜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태도와 소비자 응대는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벤츠 차주들은 “고가의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이에 상응하는 고품질의 서비스와 책임 있는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며 벤츠의 대응 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댓글5
벤츠
에라 이것도 차라고...
BMW. Benz 비싼거 빼고 좋은거 뭐가 있나? 벤츠 네비게이션 사용하는 멍충이가 몇이나 될지...
아알
그래서 메이드인 차이나 아니겠냐
이미 대세는 BMW 벤츠는 신뢰 회복하려면 지금보다 더 큰 투자를 해야할거다. 뭐 신뢰고 나발이고 돈만 벌어갈거면 지금처럼 해도 된다.
니들이 진정 센터냐
저건 집에서도 가능한 수리 ᆢ 미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