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포르쉐, 이게 무슨 일?
국내에서 포르쉐는 인기 브랜드 중 하나다. 대당 가격이 수억 원에 달하지만, ‘억’소리 나는 브랜드들 사이에선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695대를 판매한 포르쉐는 비교적 익숙한(?) 브랜드들을 제외하고 9위를 기록했다. 뒤에는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마세리티 등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 브랜드에 발생한 이슈 하나가 화제다. 이슈는 한 신 차의 옵션 적용 여부를 두고 발생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사기’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대체 무슨 일일까? 함께 살펴보자.
300만 원대에 달하는 포르쉐 ‘이 옵션’
이슈와 관련된 차는 다름아닌 ‘카이엔’이었다. 이 차는 포르쉐의 준대형 SUV로, 지난 8월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된 바 있다. 여기서 화제가 된 옵션은 ‘짙은 청동색(다크 브론즈) 배기관을 포함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다.
이 옵션은 가격이 380만 원이나 하는 고가의 옵션이다. 배기 성능을 뿐만 아니라 후면부 디자인을 돋보이게 해줘, 이번 신형에서 선택률이 높은 것 중 하나로 꼽힌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적용 여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고되는 신형 카이엔에 이 옵션이 적용되지 않고 출고가 진행됐다.
차량 계약 당시 비용을 지불한 고객 입장에선 황당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이 차를 구매했다는 A씨는 “구매를 완료한 옵션을 말도 없이 빼고 차를 줬다면, 이건 사기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소비자 B씨 역시 “포르쉐 코리아가 보상을 하던, 제품을 장착해주던 적당한 보상을 필요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포르쉐, 이 만큼 팔아놓고 뒷통수?
카이엔은 포르쉐 코리아의 실적에 절반을 책임지는 ‘효자 모델’이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포르쉐는 지난해 한국 진출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라는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신형 카이엔으로 해당 실적을 올해에도 유지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적은 어떨까?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포르쉐 판매 대수는 90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이상 급증했다. 이 중 카이엔 판매량은 3796대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대 수만 놓고 보면 ‘별로 안돼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잠시 후 살펴볼 이 차의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결코 적은 실적은 아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뒷통수 맞았다’ 또는 ‘마진 가로채기 아니냐’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시작가만 1억 초중반인 포르쉐 ‘이 차’
지난 8월 국내 출시된 신형(페이스리프트) 카이엔은 출시 초반부터 ‘핫’했다. 포르쉐는 이 차를 두고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라고 홍보하기까지 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총 3종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각각의 판매 시작 가격은
▶ 카이엔 : 1억 3,310만 원
▶ 카이엔 쿠페 : 1억 3,780만 원
▶ 카이엔 터보 GT : 2억 6,190만 원
이다. 카이엔 부분변경에서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요소가 결합되어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실내에서 보다 더 확실히 찾아볼 수 있었다. 운전석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독립형 디자인과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처음 적용된다.
참고로 옵션 사양으로 최적화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대시보드에 통합된 기본 사양의 12.3인치 화면은 센트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PCM)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앱과의 연결성도 최적화 된다.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이는 카이엔 최초로 제공되는 옵션이ㄷ다. 퍼포먼스 데이터 표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와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들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여기엔 특수한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아 주행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변속기 셀렉터 레버는 대시보드에 위치시켜 더 커진 센터 콘솔 공간을 제공한다.
에디터 한마디
한편, 이번 옵션 누락 이슈에 대해 포르쉐코리아 측은 현재까진 이렇다할 반응은 없다. 포르쉐는 지난 몇년 동안 고객 서비스 개선 및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국내에서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다. 과연 이번 이슈가 그런 이미지를 한 번에 깨부수는 사건이 될까?, 아니면 더 좋은 이미지를 쌓는데 도움이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17
포르쉐퀴들 개호구지 ㅋㅋㅋ
ㅉㅉ
기사라고 쓴 글이 오타에 아주 기본적인 맞춤법까지... 한심하다 정말
Jbs
어짜피 지금도 이미지 반반~~진짜 여유있는 사람과 있어보이려 애쓰는 사람들 탄다.그러니 호구 될수밖에
호구한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