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오픈카, CLE 카브리올레
최근 벤츠가 스페인에서 CLE 카브리올레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7월 공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와 같이, 기존의 C·E 클래스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차는 국내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번 CLE 카브리올레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지붕이 매력적인 CLE 카브리올레 외관
CLE 카브리올레의 사이즈는 전장 4,850㎜, 전폭 1,860㎜, 전고 1,428㎜다. 전면부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더 뉴 C 클래스와 유사하다. 달라진 점이라 한다면 얇아진 LED 주간주행등과 범퍼 하단 부분이 있겠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 날렵한 A필러, 짧은 프런트 오버행, 큰 휠 등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LED 테일램프가 더 뉴 CLA와 비슷한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외에 범퍼 하단에는 배기구 부분에 크롬 소재를 사용했다.
오픈카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지붕 소재다. CLE 카브리올레는 소프트 톱 방식의 지붕을 탑재했다. 벤츠에 따르면 시속 60㎞ 이하로 주행한다면 동시에 지붕도 여닫을 수 있다. 참고로 버튼을 누르면 20초 이내에 자동으로 지붕이 개폐된다.
이 밖에도 꼭 바야 할 것은 윈드실드 위에 위치한 접이식 에어 디플렉터다. 벤츠에 따르면 이 디플렉터는 고속 주행 시 차량 내부의 공기 난류를 최소화하여, 루프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도 탑승자들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
CLE 카브리올레, 쿠페엔 없는 ‘이것’은?
쿠페와 마찬가지로 이 차의 실내는 커다란 스크린이 눈에 띈다. 운전석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각각 12.3인치, 11.9 인치(세로형) 화면이 탑재됐다. 이 중 센터 디스플레이는 햇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앞뒤로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3세대 MBUX 시스템이 기반이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틱톡, 줌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인공 지능을 통해 공조 기능의 개인 맞춤화도 가능하다. 참고로 에어 스카프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기온이 낮으면 앞좌석 헤드레스트(머리받이) 상단 부분 송풍구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파워트레인 선택지는 4가지
이번 CLE 카브리올레의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업계는 이 차에 CLE 쿠페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LE 쿠페는 4기통 디젤과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출시된다.
각 라인업별 성능은 아래와 같다.
<CLE 220d>
▲ 디젤, ▲ 최고 출력 200마력, ▲ 제로백은 7.5초
<CLE 300>
▲ 4기통 가솔린 ▲ 최고 출력 258마력 ▲ 제로백 6.2초
<CLE 450>
▲ 6기통 가솔린 ▲ 최고 출력 381마력 ▲ 제로백 4.5초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편의 사양은 앞좌석 열선 시트와 4방향 요추 지지대, 17개 스피커의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제공된다. 안전 사양은 주차 패키지와 더불어 크루즈 컨트롤, 능동 스티어링 지원 및 능동 사각지대 지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 한마디
CLE 카브리올레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SUV나 세단과 달리 카브리올레는 소수의 선호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갈수록 설자리는 적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되는 CLE 카브리올레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과연 실물은 어떨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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