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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와, 비주얼 역대급” 타고 다니면 자신감 급상승하는 ‘이 차’의 정체

“와, 비주얼 역대급” 타고 다니면 자신감 급상승하는 ‘이 차’의 정체

박건민 에디터 조회수  

극한의 오프로드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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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라 부르는게 맞나 싶은 차 한대가 있다. 바로 SHERP(셔프) N 1200이다. 우크라이나에 본사를 둔 SHERP라는 제조사에서 개발한 오프로드 차량이다.

이 차는 일반 도로 주행용이 아니다. 모든 험로를 주파할 산간오지 전용차다. 타이어 덕분에 적당히 깊은 강도 도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차를 구매할 소비자는 정해져 있다. 오프로드 매니아, 지질학자, 구조요원, 사냥꾼 등 험지로 뛰어들 준비가 된 사람들로 한정된다. 가격은 약 2억원 대로 G바겐 한 대를 구매할 수준이다.

장갑차 같은 묵직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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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투박한 외관이다. 장갑차 같은 분위기다. 개발 목적 자체가 뚜렷하기 때문에 화려하거나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은 사치다. 공기역학은 뒷전이고 잘 주행하고 안전하면 그만이다.

이 차의 전면부는 커다란 윈드실드가 돋보인다. 놀라운 점은 차에 타려면 앞에 달린 사다리를 내리고 윈드실드를 열고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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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 주변엔 전조등과 탐사등, 리어램프가 매달려 있으며, 모두 강력한 LED 조명이다. 덕분에 빛 하나 없는 곳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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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구성은 자동차를 기대해선 안 된다. 건설장비나 군용차와 같은 분위기다. 운전석 주변을 둘러보면, 스티어링 휠이 없다. 대신 기다란 두 개의 레버와 클러치, 가속페달이 전부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와 수 많은 아날로그 버튼이 나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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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열은 모델에 따라서 적재함, 2 인승, 4 인승, 7 인승으로 구성 할 수 있다. 최대 9명이 탑승 가능한 형태로 좌석 배치는 장갑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다.

진짜 굴러갈까 싶은 엔진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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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제원은 자동차의 범주를 넘어섰다. 다른 의미로 말이다. 이 차의 크기는

□ 길이 3984 mm
□ 너비 2520 mm
□ 높이 2846 mm
□ 휠 베이스 2200 mm

로 소형 SUV 베뉴보다 살짝 작다. 하지만 대형 화물차 수준으로 옆으로 퍼진 모습이다. 심지어 차 높이는 학원용 카운티 버스 급으로 생각보다 높다. 상당히 언밸런스 하지만 목적에 충실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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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믿기지 않지만 1.8L 3기통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우리나라 두산의 D18 디젤엔진이 들어갔는데, 굴착기나 기타 건설기계 용이다.

출력은 55PS, 토크는 19.3kgm로 매우 초라하다. 여기에 변속기는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에 들어가는 6단 수동 변속기를 추가 했다. 최고 속도는 40km/h 이며 저단 기어에선 2km/h로 아주 천천히 이동할 수도 있다. 가 들어간다.

이 차의 무게는 2.3톤으로 체급 대비 상당히 무겁다. 이런 이유로 연료 소모량이 상당한데, 시간 당 최대 8리터의 연료를 먹어 치운다.

다행히 엄청난 양의 연료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기본 용량은 95L이며, 타이어 마다 58L 연료탱크가 별도로 장착되어 있다. 덕분에 총 327L나 저장할 수 있다. 제조사 주장에 따르면 연속 40시간~65시간 동안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도대체 운전은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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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를 운전하려면 두 개의 레버에 의존해야 한다. 왼쪽레버를 당기면 왼쪽 바퀴의 클러치가 분리되면서 동력이 끊기고 오른쪽만 동력이 연결된다. 이 원리로 조향을 하는데, LSD와 유사한 방식이다. 

잘 조절하면 회전 반경을 8m로 크게 좁힐 수 있다. 실제 데모 영상을 보면 제자리 회전에 근접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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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에는 서스펜션이 없다. 거대 타이어가 이를 대신한다. 휠 사이즈는 25인치이며, 직경 1800mm 너비 600mm인 거대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타이어의 너비는 205~235mm로, 5~6배나 두텁다.

이렇게 큰 타이어에 공기가 많이 들어갈 것 같지만, 의외로 거의 안 들어간다. 공기압력은 1.2 PSI에 불과하다. 타이어 자체의 탄성에 의지해 이동하는 수준이다.

이는 의도된 것이다. 물렁한 타이어는 접지력이 아주 높아, 험지 주행 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심지어 타이어가 상당히 큰 탓에, 부력을 이용해 강 위에 배 처럼 떠다닐 수 있다. 타이어를 움직이면, 노 역할을 해 앞으로 나아가기까지 한다.

에디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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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차는 주행 할 수 있는 곳이 아주 제한적이다. 심지어 법 때문에 주행이 어려운 곳이 태반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등 주요 나라에선 운전을 할 수 없다. 특수 목적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산간오지 등 허가가 난 곳에서만 주행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최전방 등 일부 지역에 시험삼아 투입 해보는 것은 어떨까? 민첩하진 않지만 험준한 최전방 지형에서 다른 군용차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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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민 에디터
dotkey@dotkey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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