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도로 싹-깔았네?” 국토부, 8월부터 도로 전부 뒤엎는다

8월 한 달, 전국 포트홀 전부 메꾼다

국토부는 여름철 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8월 9일부터 23일까지 ‘도로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트홀은 특히 집중호우 이후 빈번히 발생하며, 차량 파손과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이슈다.

올해 장마기간의 역대급 강우와 폭염으로 인해 포트홀 수가 급증했다. 통계상 국도 기준, 전녀 대비 2.5배나 증가했다. 수치로 보면 3300여 건에서 8600여 건으로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 임시 조치 아닌 FM대로 보수

전국 18개 국토관리사무소는 일반 국도 구간 12,085㎞를 대상으로 포트홀 및 도로 파손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보수를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의 단순한 임시복구 방식에서 벗어나, 재포장 수준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취약구간은 노면절삭 후 고강도 아스콘 포장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도로 내 위험요소 탐지 시,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사전 예방조치를 시행함으로써, 도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로 유지보수에 인공지능까지 도입

국토부는 이번 조치를 위해 AI 기반 자동탐지시스템 차량과 도로 파손 분석시스템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 사람보다 빠르게 인지하는 인공지능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빠른 점검과 이에 따른 복구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신고도 적극 수용

국토부는 도로 관련 이슈를 신고할 창구도 마련했다.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포트홀 등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사항은 관할 기관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며, 처리 결과까지 확인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도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1달 동안 지속되는 국토부의 노력이 운전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