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대란, 명절 앞두고 심화
명절 맞이 증가한 교통량에 사고 또한 늘어난다
부상률 높은 교통사고, 다치면 살 수 있을까
명절 앞둔 응급실 대란
도로 위 운전자는 불안하다
응급실 대란,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명절을 앞두고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하루 3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기간에 평균 1만 명 가까이가 치료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명절 동안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는 명절에 비율이 높아지며, 이로 인해 응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상자가 급증한다. 하지만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더욱 주의를 요구하지만, 실제로 이를 해결할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말 다치고 아파선 안된다
길 위에선 조심해야만 한다
음주운전이나 고속도로 졸음운전은 중상 혹은 생명이 위태로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증 환자는 소방청 등의 지침에 따라 응급실 대신 병·의원으로 향해야 하지만, 중상자는 갈 곳을 찾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도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북 청주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A씨가 차선 변경 중이던 버스와 충돌해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A씨는 4개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했고, 결국 사고 발생 4시간 30분이 지나서야 120km 떨어진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응급실 대란이 명절 동안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응급실의 부족으로 인한 피해는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명절 기간 동안 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정말 다쳐서도, 아파서도 안 되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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